영동시장, 논현역의 고기집 터줏대감 영동소금구이 후기

영동시장 부근에는 옛날부터 고기집, 특히 수원갈비 골목으로 유명했죠.
그리고 최근에 신논현역이 생기면서 이 일대의 상권이 넓게 유흥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중에 아주 오랜시간동안 영동시장길에서 소금구이로 줄서서 먹는 영동소금구이집으로 가볼까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전형적인 실내 포장마차처럼 생겼어요.

벽이 아주 낙서로 지저분한데 여긴 이런 감성이죠. 벽의 탄 느낌이 이 곳의 세월을 나이테처럼 알려주는 것 같아요.

좀 평일에 일찍 방문했더니 그래도 자리가 여유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간단하죠? ㅎㅎ

영동 소금구이에서 판매하는 고기들의 부위별 설명입니다.

영동소금구이 3인분과 키조개관자 묵은지를 주문합니다. 이렇게 주문하는게 디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셋팅입니다. 뭐 반찬 없어요.  ㅎㅎㅎ

마늘쫑과 양파가 올라가 있있습니다. 느낌은 대창구이집 같죠. 철판이 딱 그렇게 생겼습니다. 신토불이 철판.

 

주문한 메뉴입니다. 차돌박이와 다양한 고기 부위가 담겨 있습니다.

키조개와 묵은지이구요.

두테 먼저 올려주고 고기를 굽습니다.

차돌박이 구워서 묵은지 한점 살짝 올려줍니다. 이렇게 먹으면 참 맛나죠.

양파도 조사주고...

그리고 고기들 다른 것도 구워서 먹습니다.

맛은 고소하고 그냥 맛집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 그대로 납니다. 
한가지 문제는 사람이 꽉차니까 너무 복잡해져서 오래 먹기는 어렵더라구요. 빠르게 먹고 바로 일어섰습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하면서 소금구이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는 꽤 괜찮은 곳이라고 느껴지고 근처에서 어디서 1차 가볍게 먹지 싶으실때 가보면 어떨까 합니다.

영동소금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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