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꼬치 오마카세 전문 야키토리 쿠이신보 후기
오마카세가 엄청 유명해지고 유행을 타면서 여러가지 음식들, 국적별로 다 오마카세를 사용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한우오마카세... 이런 말도 참 이상하긴하죠. ㅎㅎ 절묘한 한국과 일본의 만남이랄까요?
오늘은 일본식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 쿠이신보를 다녀올까합니다.
압구정로데오역 분당선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는 참 좋습니다.
도보 5분컷도 안됩니다.
그리고 주차가 되긴하는데 2시간에 5000원 발렛이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차의 크기에 따라 발렛요금이 달라집니다. X7같은 차는 만원 받고 그렇다고 하네요. 크면 공간을 더 차지해서 그런가봅니다.
1.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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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본 느낌 물씬나는 느낌이죠.
2. 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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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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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로만 구성되어 있는 홀이구요. 눈대중으로 20명 안팎으로 앉을 수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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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첫타임이어서 숯을 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딱봐도 질좋은 숯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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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머신인데 일본맥주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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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 굽는 모습입니다.
저분이 거의 다 구우시더라구요.
3.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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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리 오마카세와 쿠이신보 오마카세, 야키토리 오마카세로 나뉩니다.
지도리는 거의 안된다고 하네요. 저는 쿠이신보 오마카세를 주문했습니다.
쿠이신보의 뜻은 먹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저녁만 장사를 하는 곳이라 점심, 저녁 구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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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코스 이외에 야키토리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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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는 산토리뿐. 사와종류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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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나 하이볼이 인기가 많은지 정말 다양한 하이볼이 있습니다.
3. 메뉴 시작 전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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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에는 야채를 2종 구워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하나씩 거의 맛보고 싶었지만 아스파라거스, 버섯, 은행, 마, 가지까지 부탁했습니다. 2명이 방문했는데 총 4가지 각각 고르고 하나만 더 추가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오마카세 쿠이신보 출발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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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온 오토시(お通し-おとおし기본안주라는 개념-자릿세 : 일본에 있는 이자카야, 식당문화입니다.)로 수비드한 닭가슴살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모든 가격이 메뉴에 포함된 채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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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오이가 썰려 있고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소스맛이 기가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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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왕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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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닭안심. 김으로 싸서 한입에 먹습니다.
초밥 같은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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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바빠떼. 레바는 간을 말하는데 영어로 리버, 즉 일본식 발음으로 레바라고 하는거구요. 간을 갈아서 바게타 빵에 올린 요리입니다. 이거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꼬치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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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모(닭다리살)구이
노릇해보이죠. 2명이라 각각 한개씩입니다. 한사람당 2꼬치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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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무를 간 걸 같이 줍니다. 이걸 같이 곁들여서 계속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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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 뒤집어 보면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아주 촉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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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야채구이들. 총 4개를 골랐고 1개를 추가했습니다.
먼저 3개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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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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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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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구이. 가지 구이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컷는데 그냥 평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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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테바사키(닭날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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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레몬을 뿌려먹으라고 같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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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짜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닭봉쪽은 아니구요.
윗날개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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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배 연골(난코츠: 야겐)입니다. 뼈채 오독오독 씹어먹는 꼬치입니다. 연골은 무릎과 배쪽이 있는데 이건 배쪽(야겐)이에 요. 오돌뼈라고도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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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덜 나온 야채구이가 2개 더 나왔습니다. 은행과 아스파라거스
이 사이에 그린샐러드가 하나 더 나왔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네요.
9. 그린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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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츠(염통) 신선함이 살아 있습니다. 진짜 기존에 알던 염통은 질겅질겅 잘 안씹히는 애였는데 이건 진짜 첫입 딱 먹자마자 와... 이런 맛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꼬치구이는 모두 마무리되었구요. 식사와 추가 꼬치 중에 뭘 먹고 싶냐고 해서 첫 방문이니까 밥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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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소보로동.돼지고기 간거(민찌)를 볶아서 토핑해서 나온 메뉴입니다. (야키토리집이라고 돼지고기 안쓰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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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쓱쓱 비벼 드시면 됩니다. 맛은 평범.. 저기 왼쪽 위에 살짝 보이는 그릇이 그린 셀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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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 꼬치는 이렇게 통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왼쪽 통은 시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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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쉬워서 오늘 안나온 메뉴들 중에 추가로 카와(닭껍질)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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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튀겨서 굽는데 여긴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진짜 쫄깃 바삭합니다. 마지막 꼬치라서 더 기억에 남던 꼬치.
그리고 입가심으로 디저트 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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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샤벳으로 마무리
이렇게 야키토리오마카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맛있고 고급스럽고 좋았는데요. 가격이 스시오마카세보다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요즘 디너로 오마카세 먹으면 미들급이 12-3만원은 넘어가서 부담스러운데 여긴 술도 2-3잔 곁들여 마셔도 10만원이 1인당 안나오니까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그리고 맛은 워낙 유명하게 알려져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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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여성분들로 가득찰만큼 전체적으로 2~30대의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 40대분들도 많구요. 아주 일부의 남자 손님들이 계셨는데 일본분들 같아보였습니다.
단점이자 장점은 다 먹고나서 배가 안부르더라구요. 그래서 2차 가기 좋았습니다. 보통 스시야에서 나오면 밥 때려먹고 나와서 너무 배가 불러 2-3차 가기 어렵지만 여긴 오히려 그래서 좋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소보로동 안먹고 꼬치로 먹어야곘습니다.
대략 2시간 미만의 시간이 걸렸으며 한 1시간 3-4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콜키지가 병당 4만원이라고 그런 점은 술 가져오지 마라...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가서 매장의 있는 술 2-3잔 드시기면 어떨까 싶네요.
합정에서 출발해서 여러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쿠이신보의 다음 행보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야키토리 쿠이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