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상가의 인기 있는 식당 산월수제비 후기 및 주차 정보

강남의 아파트 중 은마아파트 지하 상가는 많은 맛집들이 있는 걸로 유명하죠. 저는 이번에는 칼국수로 유명한 산월 수제비집으로 가봤습니다.

위치는 B동 지하에 있습니다. 여기에 대부분 식당이 몰려 있습니다. 사진의 보라색 부분이 다 식당들입니다. 천매도 일식집도 동네 일식집으로 유명하더라구요.

 

교통도 전철역 3호선 대치역과 이어져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여기는 산월수제비는 메뉴가 아주 간단합니다.

칼국수, 수제비, 섞어서 이렇게 3가지가 있더라구요. 선택장애자들을 위한 메뉴구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택의 폭은 좁고 둘다도 있으니까요.

저희는 칼국수 2개랑 수제비 1개를 주문했습니다.

 

외부음식 반입 금지인데 주변에서 전을 좀 사다가 같이 먹고 싶었는데 매몰차게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매출도 그렇지만 다른 매장에서 사온 포장지나 음식물 쓰래기까지 생길테니까 안될만도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좌석에는 김치와 다대기 후추가 있습니다. 
이집 김치 맛있습니다. 조금 매콤하긴 한데 명동교자의 김치보다는 덜 맵고 마늘맛도 덜합니다. 

김치는 어른들이 먹기에 딱 좋아서 양념장은 김치랑 칼국수 드셔보시고 넣어보세요. 김치 간이 있어서 양념장까지 넣으면 염도가 넘 올라갈 수 있어요.

좌석이 여러개 있기는 한데 워낙 사람이 가장 많은 매장이라서 대기는 피할 수 가 없습니다. 테이블석과 다찌로 나눠져 있고 테이블은 몇개 없어요.
대신 별실 같은게 있어서 2개 테이블이 다른 매장에 설치 되어 있어서 그쪽으로도 안내를 하십니다.

 

수제비. 맛은 뭐 그냥 아는 맛. 

칼국수 양많이 버전

 

보통과 비교하면 차이를 느낄 수 있죠. 

맛은... 멀리서 찾아가서 드실 정도는 아니고 시장 칼국수맛입니다.
명동교자 같은 깊은 맛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데 김치랑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면발은 손칼국수라서 그런지 쫄깃하고 좋았구요. 국물은 그냥 일반적인 칼국수 맛이었어요. 이게 맛없다 그런게 아니라 요즘 칠천원에 칼국수 먹기 힘들잖아요.
이정도 가격에 맛있는 김치와 함께 먹을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죠.

수제비에도 감자가 들어 있으면 좋겠는데 그냥 수제비만 있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양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시긴 하는데 결제할 때 천원을 더 받으시더라구요.
21000원일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양 많이 하셔서 22000원입니다 하셔서 당황... 돈 더 받은게 아까운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걸 알고 먹었으면 괜찮은데 계산할 때 그렇게 말씀 하시니까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블로그 후기들 보면 그냥 다 더 주신거 같은데 저만 돈 더 받으신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현금이 아니라 카드라서 그런가... 

주차는 90분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10분에 500원이라 주차 부담은 좀 덜 했습니다. 간김이 전하고 반찬 좀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할 거리가 가득이라서 한편으로는 이런 아파트상가가 우리 집근처에도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은마상가의 산월수제비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