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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Gear Up!)/전자, IT기기,소프트웨어

보스 웨이브사운드터치(Bose wave Soundtouch)IV 언박스

by 사브레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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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CD에 있는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 CD가 뭐냐고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저는 아직 차에서 CD를 들을 수 있는데 조만간 차를 바꾸게 된다면 더이상 차에서도 CD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신형 차들은 모두 다 블루투스 연결만 있기 때문이죠.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많은 CD 다 어쩔...

거의 20년넘게 CD를 사서 모으다가 2010년도 이후부터는 MP3 및 스트리밍으로 바뀌고 나서는 일부 CD 몇 장을 제외하곤 더이상 CD를 안사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점점 좋아했던 음악을 잊게되고 뭐가 있는지 기억도 안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음악의 소비형태가 음반에서 음원으로 음원에서 스트리밍으로, 소유에서 소비로 바뀌어가면서 구시대의 유물처럼 되어버린 책장의 CD들에게 언제고 다시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CD로음악을 들을 수 있는 미니 오디오 같은걸 계속 봤었는데 10년 넘게 봐오던 뮤직플레이어가 바로 보스 웨이브사운드터치입니다. 저는 보스의 둥둥거리는 베이스 강조음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해드폰, 블루투스 스피커류가 다 Bose입니다. 라디오도 좀 듣고 싶고 블루투스도 듣고 싶고, CD도 듣고 싶은데 사이즈는 좀 작았으면 좋겠고... (욕심에 끝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을 대부분 만족하는 제품이 바로 보스 웨이브 사운드터치입니다. All in one제품이죠.


이제는 웨이브사운드터치 시리즈가 거듭되고 있고 보스 웨이브사운드터치4(wavesound Touch IV)가 가장 최신버전이고 기능이 많이 개선되고 대부분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형태로 변형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보스코리아 정품가격이 78만원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시간 동안 쇼핑몰과 사이트를 계속 지켜보다가 좋은 가격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이걸 집으로 가져오는 동안의 가슴 설레임이란... 

적어도 저에겐 샤넬백보다 더 아름다워 보이는 보스의 부직포 가방!

 

간단히 언박싱해보겠습니다.

 

 

이 오디오를 살까 말까 고민을 거의 15년 넘게 한 것 같아요. 이 박스를 집에 가져다 놨을 때의 기쁨이란...

 

 

오픈을 하면 보이는 첫 모습. 다양한 전원케이블과 데모 CD가 들어 있습니다. 

 

 


데모 CD는 별거 안들어 있고 몇 곡의 클래식과 보스 스피커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샘플이 들어 있습니다. (거의 안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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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본체 등장! 두근두근

 

 

비닐 벗기지 않고 그대로 써야 오래씁니다.

 

웨이브사운드터치 전용 리모콘인데 본체에는 전원을 키고 끄는 터치 패드 외에는 아무 것도 못해서 이 리모콘으로 모든 것을 다 해야합니다.

 

 

 

 

자 그 다음 박스입니다.  박스안에 또 박스가 있습니다. 박스인박스!

 

 

 

 

바로 페델스타! 두둥

이번에 구매한 보스웨이브사운드4는 이전 모델과는 확연하게 다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페데스타라고 하는 이더넷, Wi-Fi 연결과 블루투스 등 네트웨크 연결을 지원하는 추가 하드웨어입니다.
이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보스 사운드터치 앱을 활용하여 다른 기기와의 무선연결뿐만 아니라 간단한 본체의 제어, 그리고 Tunein이라는 다양한 네트워크 라디오 채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웨이브사운드3이전 모델은 별도의 블루투스 외장 모듈을 별도로 구매해야하는데 웨이브4부터는 본체에 함께 딸려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전 모델은 페데스타에 연결을 해도 작동되지 않는데 보스 웨이브사운드4부터 지원하는 고유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3버전 쓰시는 분들이 이거 사서 끼우면 작동 안되니까 꼭 기억하세요.

 

 

 

결합! 그냥 뭐 얹는겁니다. 페델스타 위에 본체를 올리면 끝이고요.

 

 

뒤에 케이블로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사진 찍고보니 먼지가 뿌옇게 쌓였네요;;; 

 

 

 떨리는 기분으로... 첫 CD를 W호텔에서 사온 The sound of wonderlust 앨범을 넣어봅니다. 어릴 때 처음 LP사서 전축에 걸 때 어떤 LP를 처음 걸지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걸었던 그 두근거림.


그 때의 첫 LP처럼 이 보스 웨이브 사운드를 사왔을 때 뭘 첫 CD로 틀을 까 항상 생각했었는데 바로 W호텔의 CD가 주인공입니다.

첫 곡으로 나오는 Goldfrapp의 "Lovely 2 C U"

https://www.youtube.com/watch?v=c4BL0o1dJ5Q 

특유의 보스의 둥둥거림이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크흑. 역시 보스가 주는 베이스의 묵직함과 같이 들려오는 가벼운 보컬의 선예도. 

이 CD는 W호텔에 가면 항상 있던 CD인데 대략 13년 전쯤 홍콩 W에서 아주 저렴하게 사왔습니다.
그 W호텔의 Zen하고 Hip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주는 팝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제는 구매 못해요. 다 없어졌습니다.
예전에 서울 W호텔이 있을 때는 이 앨범 다음 앨범까지 판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다 판매를 안하더라고요. 작년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간 발리 W호텔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러봤는데 더이상 팔지 않더라고요.

이제서아 집에 그냥 꽂혀만 있던 CD들을 쭉 이것 저것 들어봅니다.

 

 

임도미선생님의 기타와 스팅의 만남
애시드 재즈의 내 보물들. 아는 사람 많지 않아서 좋은 애정템
이건 에디 밴 헬런 사망소식을 듣고 애도의 시간을. ㅠ.ㅠ EVH Forever! ㅠ.ㅠ

 

 


이렇게 좋은데... 왜 그 동안 안들었을까요. 매번 휘발성 음원만 듣다가 집중해서 음악을 들으니까, 훨씬 더 애정도 생기고 집중도 됩니다. 그리고 영상도 좀 덜 보게 되고요.

 

 

soundtouch app실행 화면

 

그리고 보스에서 제공하는 soundtouch App으로 전원과 볼륨, 블루투스 연결, 그리고 다양한 뮤직서비스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운드터치 앱에서 제공되는 뮤직 서비스 리스트

 

조만간 국내에도 제공 예정인 spotify가 서비스를 시작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겠네요.


한 2-3달간 제가 좋아하는 음반들로 에이징 시켜서 이제는 어지간한 팝을 들을 때 둥둥거림도 좀 덜 울리고, 스트링이나 보컬같은 얇은 소리도 조금은 더 힘있게 나옵니다. 에이징은 낮은 볼륨으로 오래 해야해요.

이제는 2~30대분들이 오히려 뉴트로 감성으로 LP로 회귀하는 것 같아서 CD를 듣는게 좀 요즘 트렌드같아 보이진 않아보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진 CD라이브러리의 수백장의 CD들이 생명력을 다시 가진 것 만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

 

본 제품은 어떠한 협찬없이 제가 구매한 후기를 쓴 글입니다. 보스가 저에게 협찬을 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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