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전 비기닝서울전(Beginning Seoul)이 더 현대 여의도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앤디워홀은 국내에서 정말 최고의 인기있는 아티스트라 설명은 필요가 없는 팝아트의 제왕이죠.
여의도 더현대 오픈 기념으로 문화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됩니다.
예전 포스팅에 정보를 공유했던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서 다녀왔고 4월 11일까지가 티켓을 쓸 수 있는 날이라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전시장은 더현대 6층에 위치하고 있고 티켓교환소에서 구매내역 확인하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줍니다.
전시장은 크게 섹션이 6개로 나눠져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섹션3부터입니다.
자세한 사진들을 다 소개하는 것보다는 인상적인 컷들만 몇 장 공유합니다. 이런 후기도 어찌보면 스포일러이더라고요. 자세한 전시물들은 현장에서 보시길요.
티케팅을 하고 들어가면 바로 앤디워홀전 사진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 컷 찍고 들어가세요. 가장 좋은 포토존입니다.
앤디워홀의 폴라로이드 사진의 사랑은 유명했는데요. 다양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실제 가장 많이 사용했던 빅샷(Big Shot)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 멋진 문구죠. 사람들은 변하지만, 또 성향이 변하지는 않더라고요.
여기서도 기념사진촬영하기 좋습니다. 셀카는 어렵겠네요;;;
앤디워홀의 팩토리라는 작업실은 그의 작품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름인데 그 실버팩토리를 재현한 모습입니다. 파티도 엄청 많이 열리고 퇴폐적이며 자극적인 삶을 지내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벨벳언더그라운드의 앨범자켓으로도 유명한 바나나. 벨벳언더그라운드 하면 Pale blue eyes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영향은 영화 "접속"에 OST에 삽입곡이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벨벳언더그라운드는 퇴폐적이고 외설적인 가사들로 당시 방송에서도 외면을 많이 받았던 팀인데 특히 저 바나나의 그림을 앨범자켓으로 사용된 벨벳언더그라운드&니코의 초도판에는 바나나를 살짝 벗길 수 있게 만들어서 벗겨지면 나오는 바나나의 속의 컬러를 핑크로 표현해 남성의 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외설적 작품으로 아주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와 팝 아트의 황제와의 만남. 뭔거 울컥합니다. 친필싸인이 들어있는 타임지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을 다 보고 나오면 기념품 샵이 있는데 벨벳언더그라운드의 앨범 자켓에 참여했던 앨범도 판매합니다. 원본은 아니고 CD로만 판매중입니다.
나가실 때 필수 코스인 각종 기념품들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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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6월말까지이고 할인은 현대백화점카드나 H.Point App을 설치해서 보여주시면 2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인 최대 4매까지 할인입니다.
작품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움도 많이 남았고 전시장 규모도 생각보다는 크지 않아서 전체 관람하는데 1시간 남짓 걸린 것 같습니다. 더 오래 볼 수 도 있겠지만 그렇게 오래볼만큼의 작품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작품들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개인소장품과 작품의 특성상 실크스크린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기존의 앤디워홀전에서 느꼈던 다양성은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오랜만의 앤디 워홀전인만큼 그의 작품들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꼭 한번쯤은 관람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로 EXO(엑소)의 카이가 녹음한 해설을 개인 스마트폰으로 들으실 수 있으니 이어폰 꼭 챙겨가시길요. 없으면 엄청 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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