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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Gear Up!)/음식제품

기네스 통베이컨 와퍼 구매 후기

by 사브레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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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햄버거 리뷰이네요.

최근 버거킹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제품군이 바로 기네스입니다.

기네스 통베이컨 와퍼(사진 : 버거킹 홈페이지)


기네스는 더블린에 있는 맥주회사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흑맥주 제조회사이죠. 실제로 이 버거킹 기네스 버거에는 기네스가 아주 조금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번에 통베이컨 와퍼가 나왔다고 해서 어떤가 한번 주문을 해봅니다.
광고상으로는 80그람짜리 통베이컨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사진상으로는 상당히 그럴싸 해보이는데 말이죠. 저도 맥주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서 자주 기네스를 먹는 편인데 솔직히 기존에 나왔던 기네스 버거는 먹어봐도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기네스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번만 까맣지 이게 뭐 혀에서 번에 들어 있는 기네스 향이 난다던지 그렇진 않거든요.

 

그런데 번에 얼마나 기네스를 넣어야 이렇게 까맣게 될까요? 색깔은 다른 걸로 냈겠죠?


그래도 통베이컨이라는 말을 듣고 셋트메뉴를 한번 주문해봅니다. 감튀는 어니언링으로 교체 했습니다. 300원 추가됐습니다.

 


포장을 뜯고 보니 정말 엄청난 두툼한 베이컨이 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그래도 꽤 두꺼운 모양의 베이컨이 그릴자국이 난채로 들어 있네요.

맛을 좀 보니까... 소스는 바베큐 소스 같고 맛이 그렇게 진하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대신 아무래도 통베이컨이라서 고기 씹는 식감은 좋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패티와 베이컨이 맛이 섞이면서 이맛도 저맛도 아닌 애매한 중간지점의 맛이랄까요? 소고기 패티와 돼지고기 삼겹이 입에서 섞이면 이게 막 조화롭고 그런 느낌이 아니라 무슨 맛이지? 이런 느낌이 더 강해지더라고요. 맛이 없진 않은데 더블패티 이런건 오히려 고기향이 더 찐하게 느껴지고 베이컨 토핑이 들어간 경우(일반 베이컨)는 베이컨의 역할이 고소함을 높히는 역할을 하는데 이 통베이컨은 씹히는 식감은 좋지만 고기맛 자체 그러니까 육향이 찐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요즘 쿠폰이나 여러 카카오톡 쿠폰등으로 세일해서 셋트메뉴가 8,500원인데 정가를 다 주고는 못 먹겠어요. 재료가 좀 신선하고 푸짐한 맛은 있는데 진짜 이거 너무 최고의 조합이다! 이렇게는 말 못하겠습니다.
분명 수제버거집보다는 못하지만 신선함은 느꼈고 상징적이긴 해도 기네스라고 하는 맥주가 들어간 버거는 버거킹이 유일하니까... 이런 마음으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와퍼의 기본조합은 그래도 기본은 하니까요.

그래도 양은 상당히 푸짐합니다. 먹고나서 포만감은 확실히 오더라고요.

그래도 역시 버거킹은 와퍼가 제일 맛있는 것같아요. 맥도날드에서도 빅맥이 제일 맛있듯 시그니처 버거를 뛰어 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기네스 통베이컨 와퍼 시식 후기를 마칩니다.

이 후기는 일체 후원을 받지 않은 개인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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