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의 지존이 라면시장에 던진 도전장 "미원라면"

자. 오늘은 라면을 들고 왔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던 음식을 한 가지를 꼽는다면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라면 이라고 말합니다.

라면이 가지고 있는 감칠맛은 정말 무엇이든 다 부셔버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미원을 넣었다? 잠깐만, 원래 라면스프의 맛이 MSG아닌가요? MSG에 미원을 추가했으니 정말 감칠맛 대폭발이겠네요.

일단 먹어봐야죠.

미원은 대상(회사명)에서 만드는 조미료입니다. 최근 정창욱쉐프가 유튜브채널에서 엄청난 미원 사랑을 자랑하면서 그동안의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미원이나 MSG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중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곰표맥주처럼 기존의 주력 생산품목이 아닌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서브컬쳐가 국내에서 메가히트중이죠.

이런 저런 복합적인 요인으로 탄생한 자낳괴.. 아니 먹어보고 싶은 라면 미원라면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중이고 개당 1,700원입니다.

조리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이고 라면을 더 맛있게 하기 위해 감칠맛을 풍부히 넣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늘과 고추로 얼큰함을 살렸다고 합니다. (나 매운거 못먹는데...)

개봉해봅니다. 맛의 화룡점점이 보이죠.

진짜 대박 아닙니까 미원라면스프. 진짜 이거 어디에다 넣어도 다 게임 끝나는거 아닌가요. 내가 살아서 이런 제품을 보다니...

아주 곱게 가루만 있습니다. 새빨간 것이 심상치가 않네요.

일단 스프를 넣은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4분의 기다림의 시간... 이때가 제일 힘들죠. 어찌나 시간이 안가는지... 이럴 때 브롤 한판 때려주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갑니다.

오픈!!!

슬슬 비벼서 한입 먹어봅니다.
음? 이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한 입더... 상당히 익숙한 맛입니다. 분명 미원이 만들지는 않았겠죠. 이 라면을... 미원만 넣었을테니 분명 이걸 OEM으로 생산 곳이 있을껍니다.

제조사를 보니 삼양라면입니다. 어쩐지... 너무 익숙한 맛입니다. 삼양라면 컵라면 먹는 딱 그 맛입니다. 그런데 좀 다른 것이 있어요. 많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맵습니다. 확실하게 맵기 때문에 당기는 맛이 뒷따라 옵니다. 먹다보면 또 더 먹고 싶은 그런 맛? 쭉쭉 먹다보니 맛있기는 한데 확실히 상당히 강한 자극이 있습니다. 정말 자본주의 맛이죠.

밥을 말아 먹으면 좋을꺼 같긴 한데 정말 내몸에 이렇게 함부로 대하면 안될 것 같아서 국물은 참았습니다. ㅎㅎㅎㅎ

한번쯤은 호기심에 먹어볼만한 맛이고요. 다음에 또 먹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맛이 없진 않아요. 가격도 좀 비싼 편인데다가 매워서 저에게는 조금은 버거운 라면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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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미원 라면 큰 컵라면 10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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