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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정보

제주도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 렌트카 렌트 및 충전 후기(제주 메리어트관, 중문면세점)

by 사브레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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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제일 큰 고민이 렌트카이죠.


일단 고유가시대이다보니 전기차 렌트로 결정했고 전부터 몰아보고 싶던 아이오닉5를 선택했습니다. 예약은 3달전에 해둬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한 것 같아요.


저는 더세븐렌트카라는 곳에서 예약을 했고 4일간 렌트를 했습니다. 대략 렌트비용은 6월기준 48만원이었고 뭐 현장에서 긴급출동 서비스나 그런거 추가로 만원 더 내고 차량을 인수 했습니다. 미리 예약하더라도 대략 10일전까지만 취소하더라도 수수료가 없어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렌트카센터가 두 곳에서 같이 쓰고 있어서 헷깔렸는데 카운터가 안쪽에 있으니 잘 찾아가셔야합니다. ㅎㅎ


일단 검수를 받고 수령할 때 저희보고 영상을 다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흠집 하나 다 물어낸다고 그래서... 진짜 열심히 사진찍고 영상도 찍었습니다.

문제는... 저도 전기차를 전혀 모르는 것인데 제대로 운전법을 알려주거나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렌트를 할 때 충전카드를 렌트하겠냐고 묻더라구요. 그게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충전할때 결제를 자기네 충전카드로 하면 하루기준 카트 렌트비용인 8000원만 내면 렌트기간동안 무제한 충전이라고 멀리 다닐꺼라면 이걸 추천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제주도를 가기 전에 듣기로는 총 3만원 정도 충전한다면 정말 제주도를 10바퀴를 돌고도 남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즉, 제가 충전할 때마다 자기 신용 카드로 충전을 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뭐 얼마나 다니겠냐 싶어서 그냥 제가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다니다보니 이게 아니더라구요.

위에 보이는 주차장 왼쪽 구석에 전기차충전소가 있습니다.


일단 제 숙소는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관이 었는데 바로 앞에 있는 야외주차장(더워!)에 여러대의 충전기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메리어트관 주차장 충전방식 완속충전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완속 충전기 입니다. 고속도 있는데 고속은 또 비싸더라구요. 처음에는 감이 없어서 그냥 충전을 했는데 3.45kwh당 490원이었습니다.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00%기준으로 2-30%정도 충전하려면 2시간 넘게 걸리고 엔고에서 만땅까지 충전하려면 6시간 이상 걸린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면 가격이 거의 15,000원가깝게 나오더라구요. 엇... 내가 생각한 기름값과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리고 일부 급속이 있기는 한데 거의 그 자리는 차있어서 충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주 중문단지에 가보니까 완전 좋은 충전센터가 있는겁니다.


자세히 보니 여기는 DC콤보네요. 고속 충전입니다.


그런데 서비스단가가 290원!!! 그러니까 공공시설에 설치된 것들은 저렴한 곳들이 있더라구요.
속도도 완전 빠릅니다. 대락 40%충전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완충까지 가려면 아마 2-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충전을 하니까 그 렌트카 업체에서 유료임대를 해준다고하는 그 카드가 저렴하니까 아무리 충전을 해도 8000원을 안넘어 가는 거였어요. 어차피 그걸 다 충전해도 차가 돌아 다녀야 충전을 하는거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나의 거점을 두고 여러 곳을 다니시는 분들은 카드 임대도 고민해보실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느정도 저렴한 충전기 위치를 아신다면 장기간 계신다면 임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차가 연비가 안좋습니다. 가속이 잘되는 만큼 게이지가 줄어드는게 눈에 보입니다. 에어컨도 틀고 달리다보니까 계속 충전을 하는 스트레스가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달리는 기분은 있어요. 전기차에 토크라는 말은 안어울리지만 진짜 킥다운하면 차가 쭉쭉 나갑니다. 놀이동산 롤러코스터 느낌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부담이 렌트때 되시더라도 여러 곳을 다니신다면  전기차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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