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에 가성비 높은 회전초밥집"우미회전초밥"후기, 장단점 소개

스시 오마카세가 2022년 대한민국 일식집 트랜드를 점령한 요즘, 고전적인 회전초밥 집은 왜인지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지만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리필, 무한초밥집형태의 동해도 같은 초밥집이나 쿠우쿠우 같은 데는 아무래도 좋은 선도, 어종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니까 좀 그렇지만 일정한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회전초밥은 나름 매력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신없이 먹고 싶은거 몇 접시 집다보면 금방 7-8만원에 육박하게 되는데(비싼거 집었을때요) 저렴하면서 스시 퀄리티도 괜찮은 집으로 오늘은 가보려고 합니다.

현주엽의 먹보스에도 소개가 됐어서 한번 가보려고 했던 집이구요. 신당역 9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10초컷 위치입니다. 10발자국 되려나.. ㅎㅎㅎ 

 

현주엽의 먹보스 쭈엽이의 아낌없이 주는 회전초밥편입니다. 

 

여기는 일단 빠르게 회전되야하는 곳이라 일행이 모두 와야 착석할 수 있습니다. 안오셨다면 대기 하셨다 들어가셔야해요.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보이는 곳이 전부에요. 
대략 20석미만이지 싶습니다. 

 

연예인분들 엄청 많이 다녀갔고 쯔양도 다녀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엄청 많이 줄서서 먹었다고 합니다.
접시는 딱 두개 3500원과 2500원 2종입니다. 그래서 편합니다. 

 

앉은 좌석이 사장님 바로 앞이라 바로 바로 집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대략 이정도 메뉴가 돌고 있고.... 추가 메뉴는 오도로 1p 7000원 우동, 소바는 3500원 대마끼 2500원입니다.
돌고 있는 초밥들 중에 구이류는 데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기본 셋팅입니다.

몇 가지 먹은 것들 보여드릴께요. 

 

연어초밥

 

묵은지 광어였는데 이게 이집의 시그니처 느낌입니다. 이거 꼭 드세요.

식감도 좋고 묵은지랑 회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빅연어초밥. 이거 하나로 완전 모든게 다 용서되는 맛. 이 접시만 한 3번 먹은 것 같네요. 뱃살 부위라 기름지고 아주 고소합니다. 이것도 이 집의 시그니처 초밥입니다.

 

주도로는 한피스만

 

타코와사비. 구성이 뭔가 상당히 한국적 토핑 같네요. 고추가 올라가 있어서.. ㅎㅎ

 

대마끼

 

대략 먹은 접시. 사진 말고도 훨씬 다양하게 먹었지만 가서 보시라고 사진은 몇 장만 보여드립니다.
3명이서 맥주 2병에 먹고 나왔는데 10만원 정도 나왔어요. 

장단점 이야기 드리면...

장점 : 가성비 매우 높음. 생선선도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소비되는 양이 많아서 신선도가 좋은 것 같아요. 비싼 초밥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1점씩이긴 해도 주도로 3500원, 우니 3500원이면 대박이죠.

단점 : 매우 협소한 공간이라 빨리 먹고 나와야하는 분위기. 아무래도 오래 이야기하면서 먹긴 좋지 않아요. 콜키지를 할 수 없는 시장분위기라 빨리 빨리 먹어야합니다. 그리고 종류가 다양하진 않아서 한 5-6접시 정도 먹고 나면 먹고 싶은게 없더라구요. 말하면 만들어주시긴 하는데 뭐가 있는지 메뉴가 따로 없어서 애매했습니다. 

오후 5시경 방문했는데 대기 없이 들어갔습니다.  6시 이후로는 사람 많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여러명이서 가긴 부적합합니다. 2-3명이 한계임. 저는 혼자가서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대략 식당에 머문시간은 50분정도였고 그만큼 급하게 먹고 나와야했습니다. 나가라는 사람은 없었지만 더 먹고 싶은것도 없었고 빠르게 2차로 근처에 있던 역전할매집에서 맥주 때렸습니다.

약속잡기는 귀찮고 맛있는 초밥 저렴하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전철역 바로 앞에 있는 접근성도 매우 높은 장점인 곳입니다.

 

우미 회전초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