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네거리에 위치한 오무라안은 소바로 유명한 집입니다.
저도 최근에 가봤는데 60년 이상의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네이버 업체정보에 보면 '이노유키오'상이 30년여전에 한국에 소바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국내의 봉평 메밀로 소바를 만들고 있고 다 수작업으로 소바를 만든다고 하네요.
강릉에도 오무라안이 있는데 수제자가 오픈한 곳이라고 합니다.
점심때 방문했습니다. 11시 30분 딱 되야 문을 열더라구요. 토,일 휴무입니다.(이 패기!!! 맘에 듭니다 ㅋㅋㅋ)
주중아니면 맛볼 수 없는 장인의 마음! ㅎㅎ
여긴 뭐 리뷰도 엄청 많고 점심때 가보면 발딛을틈 없이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라 블로그 광고할 만한 곳이 절대 아닙니다.
가게명은 오무라안이지만 한자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오오무라안입니다. 오무라가 사람 이름이고 안은 보통 소바집에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관동과 관서의 음식이 조금 다른 특징이 있는데 관동은 간장으로 간을하고 관서는 소금간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우동이나 소바, 국물요리가 좀더 진하게 보이고 면도 좀 검게 보이는게 숙성간장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무라안은 관동식 음식 전문점입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는 안됩니다. 지원안되고 주변에 주차장에 유료로 대셔야합니다.
매장 분위기입니다.
일반 홀과 다다미형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셋팅. 신기하게 면 튀김이 있습니다. 가볍게 간이 되어 있어서 자꾸 손이가는 간식입니다.
일본식으로 따지면 오토오시(자릿세) 같은 것이지만 한국이니까 무료입니다. ㅎㅎ 먹고나서 따로 청구되는 건 없었습니다.
메뉴는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데 소바가 가장 유명하고 그 중에서도 삼미소바(세가지 소바가 나오는 메뉴)가 가장 인기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가게를 소개해주신 분이 추천받은 메뉴가 텐동이라서 텐동과 함께 나베야끼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야키우동입니다.
반숙란과 새우튀김이 올려져 있고 진한 우동국물이 느껴지는 우동입니다.
면을 건져보면 관동식이라 확실히 면이 까맣네요. 숙성간장 탓입니다. 염도는 관동과 관서가 같다고 합니다.
맛이 아주 진국이에요.
그리고 오늘 주문한 텐동!
오오 이거 아주 훌륭합니다. 먹음직 스럽죠.
밥도 적당히 있습니다.
작은 소비도 나오고
작지만 샐러드도 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정통 일식을 먹는 기분이 듭니다. 꽤 맛있었고 텐동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소바는 확실히 이집에서 만든 것 같은 일반 기성품 맛은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투어리스트 가이드에도 올라가 있어서 일본 분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메뉴가 식사메뉴만 되서 다양한 걸 주문해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저녁때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무라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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