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에 서비스중인 귀멸의 칼날을 TV판 1기를 다 보고 뒤늦게 만화책 최종국면까지 전체를 다 읽은 뒤 어제서야 무한열차 극장판까지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힘든 코로나시국에 연일 흥행기록을 써 내려가고있는 기적의 작품입니다.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오랜시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요. (저도 코로나 시국에 처음으로 극장에 다녀왔으니까요)
티비시리즈를 볼 때 주(기둥)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던 캐릭터가 렌코쿠 교주로였습니다. 어제 영화를 보니 이번 영화뿐만이 아니라 전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멋진 주된 캐릭터이더라고요.
영화 내용은 다 생략하고 제가 왜 렌코쿠를 좋아하는 캐릭터인지를 생각해보니 그동안의 제가 좋아하는 게임 주력 캐릭터들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보니까 뭔가 하나로 합쳐진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해온 격투게임들의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스트리트파이터에서는 춘리, 철권에서는 화랑, 버파에서는 잭키, 사무라이쇼다운에서는 우쿄, 소울칼리버에서는 성미나, 아랑전설에는 테리 보가드가 주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귀멸의 칼날과 상당히 비슷한 스타일의 성장형 닌자류 애니메이션 나루토에서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가 코노하마을의 4대호카게였던 나미카제 미나토였거든요. 일명 '금빛섬광'. 제가 게임닉네임 정할때 제일 먼저 넣어보는게 바로 금빛섬광입니다.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렌코쿠 교주로의 모습은 미나토가 입는 하오리의 모습과 교주로의 하오리가 거의 비슷하고 제가 진짜 만나면 싫어했던 게임 케릭터인 사무라이쇼다운의 하오마루랑 합쳐놓은 느낌이랄까요?
사무라우 쇼다운의 캐릭터 하오마루의 기술 중에는 선풍열참이라는 기술이 있는데 렌코쿠의 불꽃의호흡 2의형 승염천과 아주 비슷하네요. 아래에서 위로 원을 그리는 형식이 닮아서 그런 느낌이 듭니다. 둘 다 카타나를 휘두를 때 묵직하고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캐릭터니까요.
보통 제가 선호하는 게임캐릭터들은 파워나 멧집좋은 캐릭터들 보다는 번개처럼 빠른 원거리 타격형을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반대되는 성향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도 빠지게 되는 것 같네요. 렌코쿠 교주로는 뭔가 정의로운데 빠르고 힘있고 그런 모든 매력이 토탈솔루션처럼 들어 있는 캐릭터같이 느껴졌습니다.
귀멸의 칼날은 작화가 정말 뛰어나고 검술의 표현되는 특수 효과들이 더이상이 없을 것 같은 이전의 다른 작품들을 뛰어 넘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특히 성장물 애니메이션들을 봐왔던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스토리야 뭐 예상 가능한 그런 것들이라서 크게 중요한 것 같진 않고요.
이번 무한열차편은 마지막에 신파가 너무 강하지만 원작이랑 같은 내용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열혈물 좋아하는 분들께는 좋은 선물이될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었습니다. 원피스도 누른 역사적인 작품이니까 이정도 작품은 봐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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