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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하이큐가 시즌3까지 올라왔길래 정주행 중입니다. 넷플릭스가 있으니까 이렇게 밀린 애니메이션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성장형 애니메이션을 보면 이상하게 주인공들보다는 이런 모자란 캐릭터에게 끌립니다.
뭔가 부족하고 뒤에 서있고 주인공은 아니고... 그러면서 뭔가 필살기 한 방을 준비하고 있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뛰어난 엘리트도 멋지고 좋지만 이상하게 눈에 들어오는 건 하이큐를 모두 본 남들은 이름도 기억못할 '야마구치 타다시' 같은 캐릭터입니다. 아마도 하이큐를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자신감 없고 주저하는 모습에 짜증나 수 있는데 히나타 같은 타고난 천재형보다는 이렇게 만만한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현실감 있게 느끼기 때문이지 아닐까 합니다.
플로팅서브 하나 갈고 닦고 기름칠하는데 그것마저 자신감 있게 하질 못하는 모습이 안스러우면서 응원하게 되는거 있죠. 귀멸에서도 벽력일섬 한가지 초식만 할 수 있는 젠이치처럼요.
게임을 할 때 캐릭터를 고를 때도 인파이터형보다는 서포터 캐릭을 좋아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겠죠. 바바리안보다는 소서리스가 더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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