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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점&먹거리방문기

올드패션드하지만 맛은 훌륭한 분당" 서현초밥"

by 사브레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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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 없기로 유명한 분당에 그나마 갈만한 곳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특히 서현역 일대는 몇 번이나 리뷰를 하면서 작성했지만 다 별루입니다. 맛집은 없습니다. 평타이상의 곳들이 있을 뿐이죠.

매번 후기마다 등장하는 코멘트인 유타로, 호시초밥, 이가네양꼬치 정도가 탑티어이고요.
오픈한지 10년 이하의 식당으로는 철판요리집 미미와 고쿠텐 정도가 좀 갈만한 식당입니다. 제가 기준이 좀 명확한데 맛집이라고 한다면 정말 대기를 할만큼 사람들이 꾸준하게 오거나 10년 이상 장사를 한 곳들이 아니면 잘 인정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직 소개시켜드리지 못한 집들이 몇 곳 더 있기는 한데 오늘은 좀 천천히 제가 자주가는 초밥집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이름부터 서현동에 있다는 걸 알겠는 서현초밥입니다. (생긴지 정말 얼마 안됐어요. 1년 정도 됐을까?)

저는 여기서 한번도 매장내에서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사실 이집 자리가 정말 매번 망해나가던 곳들 중하나입니다. 
바로 옆의 고피자와 함께 진짜 장사 안되는 곳인데 제가 15년 넘게 분당에 살면서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한 곳들이 몇군데인지 셀 수가 없습니다.

4단계라 매장에 손님 0.... .ㅠㅠ


매장 내부는 아주 조그마합니다. 
다찌가 있기는 한데 저기서 식사히시는 분들 한번도 못봤습니다.


테이블은 한 4개정도 있습니다. 


서빙 보시는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십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제가 픽업을 가면 시원하게 차한잔 마시라고 물도 내주십니다.


빨리 픽업을 하고 싶어서 저는 주로 직접 가서 픽업을 하는 편인데 어제 낮에 저랑 비슷한 아빠들이 길에서 이렇게 봉지 들고다니는 분들만 만나게 된 것도 참 슬픈현실이죠.

 


외식으로 먹으면 좋을텐데요.

 


자. 말이 길었죠. 이게 9,800원 서현런치입니다. 총 10피스이고 고로케가 들어 있습니다. (고로케가 서비스 1피스인거 같네요)

와시비도 양이 푸짐합니다.

 

뚜껑 오픈샷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입니다. 일단 이집이 참 맛있는 것이 기본 초밥들이 아주 괜찮습니다.
타마고(계란)나 유부 같은 기본 중의 기본 초밥들이 괜찮아요. 그 이유는 샤리(밥)입니다.

밥맛이 아주 좋고 밥의 양도 많지 않고 적당합니다. 네타(스시의 생선부분)도 선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쪽 서현 일대의 회전초밥집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별미의 회무침. 새콤달콤합니다.


그리고 포장을 하면 이렇게 회무침을 주십니다. 매장내에서는 자완무시(계란찜)와 우동, 튀김이 나온다고 하는데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어요. 코로나시국이라 매번 포장만 했거든요.

 


이건 서현 스페셜 초밥입니다.  총 15피스인데 배달앱으로 주문하고 찾으러 가면 +1개 서비스로 더 넣어줍니다.(아래 다시 설명) 서비스 피스는 케바케에요.

개인적으로는 서현 초밥 12피스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초밥을 더 선택해서 2만원정도에 맞추시면 더 만족도가 높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맨 위에 있는게 서현초밥입니다. 가성비 쩌는 건 런치메뉴이고요. (점심시간이면 무조건 런치메뉴고고)


그리고 주문 금액대별로 서비스 품목이 달라집니다. 배달앱으루 주문하시면 1pcs추가, 회무침을, 3만원 이상 주문하면 새우튀김과 고로케, 5만원 이상 주문하면 소라스테이크초밥을 준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계란 초밥도 주문하고요. (2개에 2,000원)
튀김은 3만원 이상 주문해서 받은 서비스입니다. 

제가 분당 서현 일대의 대부분의 초밥들을 다 먹어봤는데 최근에 생긴 상무초밥과 은행골을 제외하곤 거의 이런 로드샵 느낌의 초밥집은 다 먹어봤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퀄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샤리랑 네타의 조화도 그렇고 오마카세 엔트리급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쥬얼은 좀 올드패션드한데 맛의 발랜스가 아주 훌륭합니다. 사람들마다 느끼는 것이 다 다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잘 맞는 집입니다. 먹고나면 배 많이 안부르고 기분 좋은 집이거든요.

 

주말에 뭐 먹지 싶은 분당 서현일대에 사시는 분들 한번쯤은 도전해볼만합니다.

 

++++


이 후기는 여러날에 거쳐 먹은 뒤 작성한 개인구매후기로 아무런 지원없이 작성한 개인후기입니다. 지원받지 않은 후기에는 별도의 링크, 지도 등을 올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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