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시욘즈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활성화로 인해 너무 어딜 나다니기도 힘들고 그래서 주변 식당을 거의 안다니다가 오랜만의 지인 만남으로 다녀오게되었네요. 대략 4개월만인가봐요.
벌써 스시욘즈만 3번째 후기작성이네요.
이번에는 런치 오마카세로 다녀왔고 스시욘즈는 2021년 8월 1일부터 런치와 디너가 각각 20%정도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런치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디너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되었어요.
20%인상이면 인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구성이 그만큼 따라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20%나 인상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손님들이 꾸준하게 재방문하고 있고 자신감이 있다는 증거이겠죠.
우연히 인상한 날 다음날 방문하게 되었네요. 전쉐프님이 알아봐주시고 단골이라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요리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일반인이며 오마카세는 몇 번 가보지 못한 왕초보 입문자입니다. 설명이 틀릴 수 도 있고, 자세히 모르는 내용들도 많기 때문에 천천히 용어를 배워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아는 것들은 최대한 뜻이나 의미를 병기하여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과 함께 성장해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이 후기는 어떠한 후원과 지원을 받지 않은 개인 후기입니다
이번에 변경된 런치 구성을 지난번 인상전 후기와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lindberg.tistory.com/117?category=917184
지금부터는 쭉쭉 메뉴 위주로 안내하겠습니다.
스시욘즈 런치 오마카세 시작합니다~
츠마미로 시작합니다. 츠마미는 가볍게 손으로 먹는 전체요리 같은 의미입니다.
1. 자왕무시
2. 시소소스를 올린 대저토마토
3. 참돔사시미
생 맥주를 시키니 서비스로 주시는 생선뼈튀김(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새우 머리튀김을 주셨는데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츠마미가 끝났습니다. 디너와 큰차이는 스시가 시작되기전에 나오는 츠마미가 간단하다는 점이죠.
지금부터는 스시입니다.
4. 줄무늬전갱이
5. 아카미
6. 청어. 시소바질토핑
7. 유즈코쇼를 올린잿방어. 그런데 먹느냐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사진은 방어초밥이고 다른 날 나왔던 것으로 대신합니다. (죄송합니다;;;)
8. 게르치. 금태 비슷한 어종이라고 하네요. 아부리가 되어 있어서 불향가득 나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9. 미소장국
10. 한치 유자시소
11. 토로
12. 아지(전갱이)
13. 수제어묵넣은표고 버섯 튀김
14. 간뾰마키(간뾰가 나물 박의 내부를 긁어서 말린 거라고 하네요. 한국말로는 박고지라고 합니다.) 처음보는 재료와 식감이 독특했습니다. 호박 말린맛이 납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준비되고 있네요.
15. 아마에비우니마끼
신선한 우니가 고소함을 배가시키고 단새우가 씹히면서 단맛이 확 퍼집니다. 그리고 단무지와 참치 다진 것이 하부에 함께 들어있어서 이날 초밥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16. 고등어봉초밥. 지난번에는 김에 싸주셨는데 오늘은 그냥 초밥으로만 주시네요.
18. 아나고
19. 교꾸
20. 식사로 새우튀김과 이나니와우동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스시가 모두 마무리 되었어요.
후식입니다.
21.녹차아이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기보다는 츠마미가 하나 늘어나고 전체적인 음식 수는 비슷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재료값이 얼마이고 재료단가가 얼마인지는 전혀 알지 못하니 그런 금액적인 차이는 모르겠으며 기존의 5만원 런치와는 혁신적인 변화까진 못느끼겠습니다.
전반적으로 1시간정도로 진행됐고 중간에 큰 문제 없이 흘러가는 안정화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강점입니다. 다 끝나고 난뒤 쉐프님께서 어땠는지 일일히 확인하시면서 체크하시는 것도 좋았어요.
오마카세는 아무리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많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쉐프님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 무한하지 않기때문에 비슷한 구성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맛있다 없다라는 그런 평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삼성동 일대의 오마카세들 중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찾으신다면, 또 하루 특별한 점심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방문해보시면 좋은 식당입니다.
저는 분기에 1번정도면 딱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곳들도 다니다가 또 생각나면 가게되는 곳입니다. 6만원이라고 하니 이제는 가성비는 살짝 벗어난 느낌이긴 합니다.
가격인상 후 변화에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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