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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정보/호텔투숙기

웨스틴 조선 서울(Westin josun Seoul)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룸 후기(2021.08)

by 사브레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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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 서울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대략 3년정도만인 것 같아요.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예전에는 웨스틴 조선호텔을 Chosun으로 영문표기를 했는데 josun으로 바뀌고 나서는 처음 투숙이네요. 조선호텔&리조트의 네이밍을 하나로 정렬하면서 기존의 표기도 통일시켰습니다.

이번투숙에는 신한 메리어트 본보이카드 혜택중 하나인 무료숙박권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대략 예약을 한달 전에 해놔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투숙으로 마지막 한조각 1QN을 채워서 티타늄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예약 룸 : 디럭스 패밀리 트윈(더블 또는 싱글)
투숙 룸 :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킹룸 + 엑스트라베드
투숙 시 등급 : 플래티넘
예약금 : 신한 메리어트카드 무료숙박권 사용(최대 4만포인트)
웰컴기프트 선택 : 아리아 조식 선택
헬스사우나수영장 : 코로나로 인하여 투숙중 1회만 이용 가능하며 그 한번안에 모든걸 다 해야함.


이번에는 투숙 전에 SNA신청으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도전했지만 보기좋게 까였습니다. 진짜 SNA은 있으나 마나에요. 쓸 수가 없습니다. ㅠ.ㅠ
호텔 도착 전까지 룸의 업그레이드나 변화는 없었습니다. 

제가 대략 오후 두시경에 도착했는데 제가 예약한 방이 나오려면 한참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그러면 엑베 넣어서 킹베드로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패밀리룸타입이 많지가 않아서 요즘처럼 플랫이 많은 경우 체크아웃시간이 늦어져서 정비가 오래걸릴 수 밖에 없으니 이렇게라도 해주시네요.


빨리 체크인 되는 방으로 일단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평범하디 평범한 기본 방입니다. 
리뉴얼이 전혀 되지 않은 방이라서 예전에 방문했을 때랑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화장실이나 어메니티 등이구요.

샤워부스가 욕조에 같이 있어서 조금 불편한 구조의 오래된 호텔구조입니다. 

 

기본방에도 네스프레서 머신이 제공되서 캡슐 3개까지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웰컴선물. 아몬드 스낵입니다. 1층의 라운지앤바에서 사이드로 주는 스넥인데 방에 셋팅되어 있네요. 전에는 이그제큐티브 룸일 경우 하프보틀와인과 간단한 스낵이 기본으로 거의 제공됐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다 옛일이 되업렸네요.

 

뷰가 환구단쪽이 아니고 공사장 뷰라서 라운지로 올라가서 룸체인지가 가능한지 문의해봅니다.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라운지에서 여장을 풉니다.


해피아워 전에 애프터눈 스낵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네요. 
둘째날 스낵도 100% 동일했습니다. 맛도 그냥 평범했어요. 조선델리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또 여기 스낵들은 그냥 그렇더라구요. 도너츠안에 누텔라 들어있는게 제일 베스트입니다.

 

이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그리고 기존과 변화가 있다면...

8세~13세 어린이에게 스낵타임에도 비용을 물더라구요. 입장 할 때마다 12,100원을 지불해야합니다.
이게 좀 그런게 입장할 때마다 내야해서 여러번 들락 달락 할 수 가 없어요. 그래서 한번 오래 쭉 앉아있어야하기도 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애가 먹어야 얼마나 먹겠냐... 보다는 그냥 투숙 기간동안 얼마 이렇게 정해서 받으면 차라리 낫겠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어요.
좀 더 많이 그랬던 건 둘째날 오전에 커피를 마시러 아이와 함께 갔을 때 이렇게 매번 결제하는거 너무 불합리 하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래서 결제한 날은 여러번 들락거려도 추가로는 안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처음부터 말해준 것도 아니고 체크아웃 하기 전에 이야기해주면 어떻게 하냐구요.  ㅠ.ㅠ 어린이 정책은 너무 좀 많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메리어트본보이 혜택으로 플래티넘 등급은 어린이 무료 조식이라서 조식비용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좀 쉬면서 기다리니 방이 교체됐다는 말을 듣고 이동해봅니다. 짐도 다 옮겨주셨어요.

아주 올드한 미국 호텔 온 느낌의 복도 끝이네요.

 


오오. 끝방입니다. 코너룸은 창이 두개입니다. 그래서 더 넓어 보입니다. 
이제서야 좋은 호텔 온 느낌이 드네요.  

 

 

이정도는 되야 3명이서 자기 좋습니다. 

 

웨스틴이 자랑하는 해븐리베드 침구의 장점인 푹신함과 뽀송함이 정말 좋습니다. 누워있으면 완전 늪이에요.

 

화장실도 훨씬 넓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방보다는 2평정도는 더 큰 느낌입니다.


조금 쉬다가 해피아워 시간에 다시 라운지로 올라갑니다. 이용시간은 1시간입니다.
시간은 5~9시까지 총 4시간동안 진행되지만 이용시간은 1시간이라서 상당히 바쁩니다. 어린이는 입장이 안되서 밥 사다 주고 유튜브 틀어주고 부부끼리 올라와서 해결합니다.


파트는 안주류와 주류로 나뉘고 안주류는 콜드푸드와 핫푸드로 나뉩니다.

주류라인업입니다.

 


크게 좋은 술도 아닌 술도 없는... 몇가지 칵테일로 만들어 먹을 수 는 있는데 스피릿류는 좀 약하긴 하네요. 럼과 꼬냑도 없네요. 

 

핫푸드 3총사입니다.

 

가장 오랜시간동안 라운지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떡갈비가 있네요. 

 

그릴드 치킨

 

버섯볶음


다음은 콜드종류입니다.

전에는 훈제연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샐러드로만 있네요. 


치즈와 나초. 크래커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과일이 좀 있습니다. 파인애플이 없는게 아쉽네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스티커로 시간을 붙여줍니다. 이 시간부터 한시간을 표시하구요. 시간이 지났다고 한시간 됐습니다. 나가주세요. 이렇게는 안하더라구요.
그냥 알아서 대충 나왔습니다.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안주류라서 식사 대용이라기 보다는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많이 안먹는 편이라서 적당히 먹으면 저에게는 충분히 식사 대용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확실리 퀄리티가 낮아진 거 같긴 합니다. 종류도 많이 줄고 맛도 평범해져버렸습니다. 확실히 다양한채널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룸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다보니 예전의 라운지의 운영방식과는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같아요. 이 문제는 정말 가격 허들이 높은 호텔들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이거든요. 일단 호텔이 생존을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라운지외에 대체장소로 지하 1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도 동일한 메뉴의 뷔페로 진행이 되었는데 여기도 어린이는 못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튼 어린이가 함께 가면 언제나 죄인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시간이라는 시간이 상당히 빠듯하지만, 그렇다고 오래 먹을만큼 음식이 다양하거나 맛이 훌륭한 것도 아니어서 적당히 먹고 내려왔습니다. 


저녁의 환구단모습입니다. 바뀐 방의 뷰가 참 좋아요. 방에서 내려다보는 환구단이 참 고즈넉하고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다른 후기들 보니까 낮은층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창문 열자마자 눈높이에 환구단이 보이는 맛이 있다고 합니다.

 


투숙당시에는 밤 10시까지 라운지를 운영했어서 9시 넘어서 잠깐 올라가서 캔콜라 한잔 마시는데 참 좋더라구요.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좋습니다.

다음 편으로 라운지 조식과 아리아 조식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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