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양재꽃시장의 터줏대감 해장국집"양재해장국"

제가 이 집을 다닌게 아마도 20년가깝게 된 것 같아요. 포이동 일대에는 의외로 숨은 맛집들이 숨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근처에 현대, 기아 자동차의 본사와 LG전자 연구소가 있다보니 씀씀이가 큰 고객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맛집이라는게 별겁니까 오래하면 맛집인거죠. 맛없으면 망합니다.

 

여기는 메뉴가 아주 단순합니다. 뼈다귀해장국, 양선지해장국, 뼈다귀 감자탕이 끝입니다.

 

2층까지 있고 전에는 바닥에 앉아서 먹었는데 이제는 다 테이블석으로 바뀌었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데 코로나시국이라 요즘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갔더니 사람이 한팀도 없었습니다.

 

이 집에 유명해진 것이 뼈에 붙은 살코기가 마침 스팸처럼 붙어 있다고 그래서 유명해졌어요.

간만에 들려서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해봅니다.

반찬 셋팅은 이렇구요. 고추가 청양고추(꼭지 없는거)랑 풋고추가 나옵니다. 잘 골라드세요.

보글보글!!!

 

큰 뼈다귀가 2개가 들어 있습니다. 꺼내보면 이렇게 살이!

 

저는 보통 뼈를 꺼내서 살들을 다 발라내고 이걸 다시 탕에 넣고 이걸 밥에 말아서 먹습니다. 
그래야 고기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저는 양재해장국집은 감자탕보다는 해장국이 훨씬 나은것 같아요. 저는 5,000원시절부터 다녔어서 가격이 좀 많이 오르긴 했는데 요즘 안오른게 없으니까요.

꽃시장 가실때나 양재 코스트코 가실 때 들려서 든든히 국밥 한그릇 때리시면 좋습니다. 주차도 편하구요.

 

양재해장국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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