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포스팅입니다.어흥!!
올해는 호랑이의 해 임인년 (壬寅年)입니다. 왠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야할 것 같아서 최근 삼성동에 새로 생긴 호랑이 초밥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호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샵들이 상당히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호랑이 카페, 호족반, 타이거 슈거 등등....
그런 것들 중에 또 초밥집이 호랑이라는 이름으로 탄생을 했네요. 브랜드 자체가 생긴건 19년도인 것 같고 삼성동에는 생긴지 얼마 안됐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보면 호랑이 느낌이 가득한 벽지도 보이고 네온사인도 홍콩 느낌적 느낌의 분위기를 내주고 있네요. (일식인데 홍콩느낌?) 저기 보이는 호랑이 패턴은 호족반에서 보던 것인데 디자이너가 같은 건지 카피인지 모르겠네요. 패턴이 완전 똑같더라구요. 여기도 GFFG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겠죠?
다음에서 찾아보니까 이렇게나 많은 호랑이 초밥집들이 있습니다. 조금 검색을 해보니까 호랑이F&B라는 회사에서 일식 프렌차이즈로 오픈한 것이 바로 호랑이 초밥이었네요. GFFG랑은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메뉴판입니다.
호랑이 모둠초밥이 거의 런치메뉴이고 런치때에는 서비스로 우동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녁에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 시무식이니까 호랑이 특모듬을 주문해봅니다. 호랑이 오마카세는 왠지 제가 상상하는 메뉴가 아닐 것 같아서 일단 특모듬으로 가보겠습니다.
기본 테이블 셋팅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샐러드가 서빙되고 락교와 생강절임이 테이블에 셋팅 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특모듬입니다.
제가 11시 30분경에 오픈시간 딱 맞춰서 가서 주문해서인지 정말 빠르게 써빙 됐습니다. 거의 5분 컷이었어요.
광어, 연어, 활어, 참치, 황새치, 초세우, 간장새우, 소고기, 황새치스테이크초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어 선도 좋았어요.
그 외에 다양한 초밥들
샤리(밥)의 양이 살짝 많은 듯 하지만 뭐 따뜻하고 괜찮습니다.
연어 초밥의 경우는 샤리양이 좀 많고 네타(초밥의 생선부분)이 조금 작았어요. 먹다보니 와사비양이 좀 적어서 위에 얹어서 먹었습니다.
반정도 먹었을 때 서비스로 차돌박이(같은데 모르겠음)초밥과 새우튀김을 내주셨어요.
장국이 없나? 물어보려고 할 때 우동이 나왔습니다. 국물양은 충분한데 면은 완전 미니 우동이여서 조금만 더 있었으면 했습니다. 맛있었어요. 다 아시는 우동맛.
초밥을 1/3정도 먹었을 때 전체 샷입니다. 양이 적당합니다. 샤리 양이 많은 듯 했지만 먹다보면 그렇지도 않았어요. 적당합니다.
옆에 보니 광어가 수족관에 있는거보니까 그래도 신선한 활어를 사용하시는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먹고 나올때 느낌은 가성비 맛집이라기보다는 적당한 가격대의 캐주얼 초밥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것은 추가 피스 추가하면 될 것 같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시니어분께서 호랑이 초밥 티셔스를 입고 열심히 새로온 듯한 젊은 직원분들을 진두지휘하고 계시더라구요.
음식맛을 평가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구요. 그냥 적당한 가격대에 초밥을 드시고 싶은 분들이 가시기에 괜찮은 곳이지 않나 싶습니다. 맛이 엄청 고급스럽고 그렇진 않아요. 비슷한 곳이 제가 좋아하는 분당의 호시초밥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호시초밥을 아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감이 오실듯 합니다.
주차도 가능해보이고요. 그리고 오늘은 안먹었지만 구성이 11,000원짜리 호랑이 모듬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단품초밥으로 광어 10pc, 연어 12pc 이런식으로 한가지만 쭉 시켜서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포장 주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코시국이다보니 주변에서 엄청 포장주문이 많더라구요. 오픈한지 아주 오래 되지 않았는데 빠르게 자리를 잡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걸 또 증명하는게 홀서빙 직원 수 인데 3-4분 이상 되는 걸로 봐서는 그래도 꾸준한 매출이 나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오마카세 같은 고급형 스시집들은 좀 있는데 초밥을 전문으로 파는 개인매장은 근처에서 많이 못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포지션의 식당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 오크우드 길 건너편 안쪽 골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대충 위치 각 나오실꺼 같구요. 검색해보시면 다 나옵니다.
코엑스 내에 사람 많을 때 초밥 드시고 싶으면 여기로 넘어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호랑이 초밥을 먹었으니 호랑이처럼 힘 불끈나서 올 한 해 좋은 일들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초밥 삼성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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