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에 입주를 해서 대략 3년을 보낸 시간 동안 경험을 했던 실질적인 서비스들을 기준으로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공유오피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으실껍니다. 입주 후에 알게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까 입주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위워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분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업무공간
2. 공용공간
3. 업무지원
4. 커뮤니티 및 이벤트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서 공용공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공용공간은 다음과 같이 나눠집니다.
- 로비&라운지
- 컨퍼런스룸(미팅룸)
- 팬트리(키친)
- 폰부스
- 화장실
- 프린터(OA공간)
- 지점별 특화시설
자 하나씩 둘러보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공용공간 소개는 2편으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1. 로비&라운지
각 지점별로 처음 오는 분들이나 지점을 입장을 할 때 반드시 들려야하는 곳입니다.
체크인 데스크가 있고 상주하는 커뮤니티팀이 멤버들과 외부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입니다.
위워크 공유오피스의 가장 얼굴이 되는 부분이라 지점별로 가장 인테리어나 디자인, 스케일 등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외부 손님이 올 경우 체크인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해당 멤버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게스트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는 연락이 갑니다.
그 동안 게스트는 로비에서 대기하며 멤버가 나오길 기다리면 되는 것이죠. 이 점이 1인기업이나 소규모 기업에게는 아주 좋은 부분입니다.
항상 사무실에 있지 않아도, 곧바로 대면할 수 없는 상황을 1차적으로 맞이해주는 스텝이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제가 외부에서 사무실로 들어올 경우에도 먼저 도착한 게스트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과 대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CM(Community Manager)분들과 멤버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문제점이나 이슈, 다양한 입주 중에 겪는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메인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위워크 이벤트 및 행사들이 열리기도 하고요.
저를 찾아온 게스트들과 컨퍼런스 룸을 예약하지 않거나 사무실로 올라가지 않고도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이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는 최대 장점이겠죠.
또한 메인라운지에서는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서 무료 커피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는 CM팀이 있는 메인 라운지와 각층별로 공용 라운지가 있습니다.
각 층별 라운지에는 메인 라운지에서만 제공중인 맥주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고 나머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키친 공간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컨퍼런스 룸(미팅룸)
회의실.... 참 회의실에 하고 싶은 말이 많죠. ㅎㅎ
위워크에서는 컨퍼런스 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유료이고요. 지난번 편에서 설명드린 크레딧으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행사, 업무 미팅, 이벤트, 파티.... 까지 뭐 원하는 걸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몇가지 제약이 있다면 냄새가 심하게나거나 국물이 있는 음식류를 드시거나 조리를 하는 것은 안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방역수칙이 강화된 2단계 이상에서는 술자리와 같은 모임은 금지됩니다.
만약 컨퍼런스룸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흘려서 생기는 수리비는 렌탈을 신청한 회원에게 청구 될 수 있습니다.
다단계 판매 교육과 같은 비상식적이고 도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이용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발각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주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와인이던, 맥주와 같은 사교적 목적의 스몰파티부터, 강연, 강의, 미팅, 컨퍼런스 콜 등 뭐든 다 하실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와는 별도의 솔류션 프로그램으로 무선연결이 가능하고 HDMI 케이블도 CM팀에 요청하면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9 to 9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그 이후 시간은 예약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도 동일한 기준입니다. (주말은 대신 피크타임은 적용이 안됩니다)
모든 예약은 위워크 앱으로 가능합니다. 타지점 컨퍼런스 룸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9 to 6까지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주말은 불가능합니다. 이걸 입주 후에 알아서 참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저는 컨설팅이나 미팅이 많은 편인데 제가 있는 지점 외의 지점에서도 저녁 때 미팅이 있는 경우 예약을 해서 사용하고 싶은데 내가 있는 지점만 저녁 6시 이후의 예약은 가능하니까 제약이 되더라고요.
자 여기서 중요한 크레딧과 이용비용을 설명을 자세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크레딧의 가치는 타 지점 1일간 핫데스크 이용, 또는 6인 미만 회의실 1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6인이상의 회의실은 1시간 이용에 2 크레딧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피크타임(오전11시~오후4시) 때는 각각 2, 3 크레딧이 필요합니다. 0.5정도가 곱해진다고 생가하시면 됩니다.
만약 1 크레딧을 돈을 주고 구매하려면 20,000원(VAT)가 다음달 비용에서 청구가 됩니다.
약간의 시물레이션을 해본다면 8인 회의실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용을 한다라고 하면 얼마가 나올까요?
크레딧으로 소진되는 것만 먼저 계산하고 거기에 2만2000원을 곱하면 되겠죠?
8인 회의실이니까 기본 1시간에 2 크레딧이 사용이 되고 두시간이면 4 크레딧이 소진이 되겠네요. 그런데 피크타임이 포함된 시간이니까 6 크레딧이 필요합니다.
스크린샷의 사례로 보면 스크린샷에서 처럼 10시부터 12시까지의 예약을 선택할 경우 총 5크리딧이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크타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므로 10시부터 11시까지의 1시간은 2크레딧이 그리고 11시부터 12시까지의 1시간은 3크리딧이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6X22,000원=132,000원 입니다.. 회의실 2시간 사용하는데 이정도 비용을 낸다고 하면... 작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감당하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회의실 예약을 하지 않고 쓰다가 실예약자가 오면 쫒겨나고... 뭐 그런식의 생활의 반복입니다. 치사해서 안쓴다 하는 분들은 그냥 공용라운지에서 미팅을 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타 공유오피스들도 비슷하긴 합니다. 크레딧 개념의 회의실 이용 코인을 주는데 좀 더 넉넉하게 주는 편이지만 어디든 회의실을 사용하는데에 자유로움은 없으니까요.
반대로 장점은 점은 6인 이상의 회의실은 모두 동일한 크레딧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형 미팅룸의 경우에는 오히려 효율이 좋습니다. 소규모 기업이 2-30명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는 행사장을 빌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욱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새로 생기는 지점들은 30인석 이상의 대규모 컨퍼런스 룸도 있으니까 오히려 굉장히 강력한 장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오늘은 공용공간의 로비와 컨퍼런스룸에 대해서 소개를 드렸고 다음 편은 공용공간 중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하시는 팬트리와 다양한 서비스 공간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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