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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싱어게인 29호 정홍일씨의 '마리아'를 듣고 생각난 해외 보컬리스트는?

by 사브레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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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30호가수에 이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화자되는 가수는 바로 29호 가수인 바크하우스의 보컬리스트 정홍일씨입니다.

각 도전 무대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점점 더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제 딱 1번의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 세미파이날 무대는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를 불렀는데요. 그 무대를 보니까 내가 정말 해보고 싶던 무대는 바로 이런 무대야! 라고 하면서 보여주던 무대가 가장 그가 행복했던 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에게도 그 느낌이 화면으로도 충분히 전달되더라고요. "나 원래 이런 노래하던 사람이야!" 이런 느낌이랄까요?

 

JTBC : 싱어게인 한장면

 


보컬을 쭉 듣다보니, 특히 헤비메탈 스타일로 편곡된 곡을 들으니 딱 생각나는 해외 아티스트가 있더라고요. 지난 번 30호 이승윤씨가 펄 잼의 에디베러였다면 이번에는 화이트스네이크의 리더이자 보컬인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허스키하지만 파워풀한 고음에서 느껴지는 힘과 서정성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특징이 바로 데이비드 커버데일이거든요. 그로잉한 창법이지만 거슬리지 않는, 쇠소리 같지만 부드러운 느낌이 함께 있는 보컬의 특징을 바로 정홍일씨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커버데일은 전설의 밴드 딥퍼플의 출신입니다. 저는 화이트스네이크의 정점은 1987년도경으로 보고 있어서 당시 앨범들을 많이 들었는데요. 이 팀의 특징이 또 아주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이 거처간 것으로 유명하죠.  이 팀은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리더로 있으면서 각 연주를 할 멤버들을 고용하는 방식의 운영으로 유명합니다. 매 앨범마다 거의 세션 느낌으로 팀을 운영했던거죠. 그래서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이 엄청나게 많이 거쳐 갔습니다. 워랜디니마틴(래트), 비비안켐블(현 데프레파드), 존사이키스(씬리지)... 뭐 수 도 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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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황금기는 애드리언 반덴버그와 스티브 바이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함께 연주하던 'slip of the tongue'앨범까지가 거의 정점이지 않았나 봅니다.

추천영상은 화이트스네이크의 최대 히트 앨범 1987년 팀명과 동일한 'whitesnake'의 수록곡 "Still of the night'입니다. 가장 비슷한 창법이 느껴지는 곡이며 이 곡의 스케일이 상당히 커서 대곡 느낌의 뮤직비디오입니다.

 

화이트스네이크의 'still of the night'

 

이런 경연대회에서 정통헤비메탈 가수가 메탈 편곡을 한 곡으로 결승까지 가는 모습에 뭔가 뭉클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정홍일씨의 우승을 응원해봅니다. 이승윤씨도 응원하지만 저 아니어도 많이들 응원할 것 같아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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