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브랜드 오토그래프 콜렉션(AUTOGRAPH COLLECTION)이란?

오늘은 호텔 브랜드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나요?

 

 

 

아마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메리어트는 많이 들어봤는데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스라는 그룹은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처음 듣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주로 브띠크 호텔을 위주로 선별하여 오토그래프 콜렉션을 구성합니다. 금일 기준으로 180여개가 넘게 전 세계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메리어트가 보유하고 있는 체인호텔 브랜드는 일관된 가이드라인으로 아주 체계적이고 제한되어 있는 프로토콜로 호텔을 운영이 되는 편입니다. 스탠더드를 지키지 않으면 더 이상 브랜드가 아닌 거죠. 

 

하지만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해당 호텔이 위치한 나라, 예술, 디자인 등이 호텔 시설, 서비스 등 전반에 반영되어 운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호텔들은 기존에 운영되는 브랜드형 호텔과는 다른 독자적인 분위기로 호텔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죠. 

 

국내에는 총 3곳의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들이 있습니다.

1. 플라자 서울(Plaza Seoul) 한화 그룹 소유
2. 라이즈(RYSE) 아주호텔앤리조트 소유
3. 그래비티 서울 판교(Gravity Seoul Pangyo) 신세계 조선호텔 소유

국내만 하더라도 호텔의 소유자들도 다 다르고 호텔명도 다 달라서 스타일과 운영방식도 통일되지 않는 독자적인 아이덴티티가 있지만 메리어트라는 글로벌 호텔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전 세계 호텔 여행객들을 쉽게 호텔로 유입시킬 수 있는 장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유주가 직접 운영하는 호텔 홈페이지도 있지만 독립적으로 호텔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로컬 고객을 제외하고 글로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모객이 쉽지 않기 때문에 메리어트 본보이와 같은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글로벌 매니지드 호텔들로 위탁을 하는 것이죠.

 

 

그래비티 서울 판교에 붙어 있는 오토그래프 콜렉션 사인

 

그래서 각각 소유주들이 직접 홈페이지도 운영하면서 모객을 하지만 메리어트 홈페이지에서도 오토그래프 콜렉션이라는 브랜드로도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하얏트의 경우에도 비슷한 형태로 스몰럭셔리호텔스오브더월드(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라는 형태로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 호텔 라인업을 제휴를 통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명동에 위치한 호텔28이 있는데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운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오토그래프 홍보영상을 보면 전 세계의 특징이 있는 호텔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는데 통일성보다는 유니크함이 눈에 띄실 겁니다. 뭔가 자연과 함께 한다던지, 고성에 있다던지, 도심지 한가운데에 있다던지... 통일성보다는 그 호텔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잘 살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만의 독특함은 유지하면서 글로벌 채널은 열어놓는, 그런 특징들이 있는 것입니다. 뭔가 독특한 호텔을 만들고 싶은데, 아니면 운영하고 싶은데 기존에 브랜드에 입혀서 오픈하게인 핏(Fit)이 안 나오니까 오토그래프를 달면 좀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죠. 직접 메리어트가 오너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 홍보 영상보니까 빨리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저는 위의 호텔들 중에는 플라자와 그래비티를 다녀왔는데요. 다음에는 최근에 다녀온 2021년 신상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를 간단히 투숙하면서 들었던 투숙기를 간단히 공유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