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정하는 주력 식사메뉴 중에는 부대찌개가 거의 탑3안에 들어오는데요.
그래서 제가 포스팅했던 음식점들 글들을 보면 부대찌개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대찌개는 뭔가 토탈솔루션스러운, 배가 많이 고플 때, 내 몸에 함부로 하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이죠.
몸에 안좋은 건 다 들어있지만 입은 너무나 즐거운... ㅠ.ㅠ
오늘 소개할 집은 새로 생긴지는 4년 이상 된 곳이고 여러 곳에 있어서 이미 아실 분들은 꽤 많을 꺼 같고요.
저는 이 체인점과 아무런 관련은 없지만 초기에 대표를 맡았던 분과 밥먹다보니 좀 친분이 생겨서 애정도가 높았던 곳입니다.
지금은 해당 대표님이 그만 두신 이후로 따로 뵙지는 못해서 그냥 종종 가는 곳이 되었죠.
제가 소개드릴 매장은 삼성점이 중심이고 중간중간 다른 매장들의 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태리부대찌개라고 하면 처음 들으면 스파게티 같은 음식인가? 라는 느낌인데요. 많을 이, 클태, 이로울이라고 해서 이태리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뭔가 넉넉함이 느껴지죠.
이태리 부대찌개가 처음에 유명해진 것은 몇가지 히트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1. 면사리&밥 무한리필
2. 등심부대&우삼겹전골
3. 사리류들 추가안해도 될만큼 푸짐한 기본 햄들
뭔가 양과 비쥬얼적으로 기존의 부대찌개집들에서 느꼈던 부족함들을 한번에 채워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여성분들께서 가시면 인원수대로 주문은 해야하니까 3명이 가시면 2명 부대전골에 1명 돈가스로 주문해서 드시곤 합니다.
부대찌개랑 전골의 차이는 부대찌개는 청량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한 편이고요. 전골은 베이컨이나 고급햄이 추가 되서 좀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대전골을 추천합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밥과 함께 반찬 3종이 있습니다. 부대찌개집들에서 거의 공통으로 나오는 메뉴죠.
이태리 부대찌개의 특징중 하나는 밥에 비벼먹으라고 버터가 함께 나옵니다. 어릴 때 마가린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 거기서 착안하신 것 같아요.
느끼하신 분들은 안드셔도 되고요. ㅎㅎ
대표 메뉴인 부대전골입니다. 1인 9000원인데 보시는 이정도가 1인분입니다.
2인분이면 양이 2배니까 가늠이 되시죠?
신기하게도 중식류에서 많이 사용하는 건두부면사리가 들어있습니다.
숨이 한번 죽고 나면 뚜껑을 열고 와서 재료들을 잘라주십니다. 이렇게 되면 거의 다 된겁니다.
조금 먹다가 면이 땡기실때 옆에 보면 육수가 있어서 면사리를 넣고 면과 함께 끓이면 됩니다.
면사리도 바로 테이블에 있어서 바로 바로 넣어 먹으면 됩니다.
리필 테이블도 있어서 별도로 가서 직접 반찬과 밥을 덜어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쥬얼적으로 인스타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등심 전골이죠.
제 사무실로 손님 오셨을 때 이거 시켜드리면 대부분 다 너무 좋아하셔서 종종 모시고 가서 먹습니다. ^^
뭔가 부자스럽지 않나요? ㅎㅎㅎ
제가 애정하는 삼성점은 정말 사장님이 등이 굽어 계시다고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 친절함의 끝입니다. 기본이 새우등이시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는 것 같아서 항상 고맙게 느끼는 분입니다. 아마도 삼성점 다니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꺼에요. 정자점도 함께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점심때 11시 30분 전에일찍가면 메뉴당 천원씩 할인도 해줍니다. 이건 거의 전매장이 같을껍니다. (아닐 수 도 있는데 거의 제가 갔던 곳은 다 그랬습니다.)
판교점이 본점이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넉넉하게 부대찌개가 땡기신다면 이태리 부대찌개 한번 도전해보세요. 푸짐함과 넉넉함은 분명 느끼실 겁니다. 맛은 개인차가 있으니 엄청난 맛집!이라고는 말은 못해도 저는 한 달에 한번정도는 가서 먹는 재방문집입니다.
이태리부대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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