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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마카세

판교 오마카세 전문점 "스시쿤" 2021년 4월 디너 오마카세

by 사브레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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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이어서 이번에는 스시쿤 판교점에 왔습니다. 


오랜 친구분과 함께 다찌(카운터)에서 먹었는데 지난 2월 메뉴와는 너무나 다른 구성이라 다시 소개를 시켜드릴까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장님이 바뀌면서 기존의 메뉴를 모두 전면 수정했다고 합니다. 디너 오마카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어요.

 

자세한 샵 후기는 아래의 후기를 클릭해주세요.

 

판교의 오마카세 강자 '스시쿤(君)' 판교점

최근 오마카세집의 인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오마카세 전문점들을 방문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예약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미

lindberg.tistory.com

 

매장에 대한 소개는 지난번에 했으니 모두 생략하고 곧바로 본메뉴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디너 오마카세는 9만원 1인당이며 와인 콜키지는 2만원, 위스키는 5만원입니다.


와인은 몬테스 샤도네이 화이트와인 콜키지 2만원 내고 마셨으며 쿨링과 와인잔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두 달만에 갔는데 그래도 서버 분께서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요리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일반인이며 오마카세는 몇번 가보지 못한 왕초보 입문자입니다. 설명이 틀릴 수 도 있고, 자세히 모르는 내용들도 많기 때문에 천천히 용어를 배워가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아는 것들은 최대한 뜻이나 의미를 병기하여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과 함께 성장해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이 후기는 2021년 4월초 방문한 후기입니다. 어떠한 후원과 지원을 받지 않은 개인 후기입니다



자. 스시쿤 디너 오마카세 시작해보시죠. 


기본 다찌 셋팅입니다.

쯔게모노(밑반찬?)들과 초절임들, 생와사비가 있습니다.

 

앙소스 새우디스크가 들어간 자왕무시

 

 

연어 샐러드

 

장어 요리.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츠마미 초반에는 사시미들이 나옵니다. 테이블석에는 한 접시에 왕창 나왔는데 개별로 하나씩 주십니다.

우니와 단새우를 광어, 잿방어 사시미로 감싼 츠마미

 

도미사시미와 아부리된 삼치

 

고등어 이소베마끼

 

참치 뱃살 주도로. 녹아서 사라집니다.

 


스이모노(맑은 국물요리)쑥두부가 들어간 국. 식감이 신기합니다.

북방대합조개 구이

 

야마카게  참치. 나토가 쭉쭉 늘어납니다.

 

아애모노 청어 무침

 

찐전복 게우소스. 그리고 샤리가 있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메로구이. 존맛탱....

 

시소샤벳으로 츠마미 마무리를 해줍니다. 지난번에는 이게 후식이었는데 츠마미에도 후식을 넣어주셨네요.



이제부터는 스시로 달려줍니다.

손으로 집어먹으라고 주신 데부끼. 초밥을 살짝 쥐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먹다보면 풀어질 수 있어서 손으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 저희를 책임져주신 김영혜 쉐프님

방어

 

도미

 

광어. 위에 뿌려준 트러플소금이 아주 확실한 킥입니다.

 

사요리(학꽁치)

 

주도로

 

우니단새우마끼. 뭐 완전 하이라이트죠. 정말 풍미가 퍼집니다. 

 

좋은건 한장 더.... 아... 침고여

 

광어지느러미

 

참치 아카미(등살)

 


새우

가리비관자. 이거 스시코우지에서 먹던 맛입니다. 완전 맛있어요. 

 

아나고

 

 


후토마끼. 꼬다리가 좋은데.. 하지만 이때 이미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카다이프(전분결정체)로 튀긴 새우튀김. 뷔페식당에서 나오는 새우감자말이 튀김과는 격이 다릅니다. 

 

교꾸(배불러서 손이 흔들렸네요)

 

 

자. 이렇게 모두 마무리가 되었고 마지막 소원인 앵콜스시를 물어봅니다.

우니와 도로를 고민하니까 자기가 알아서 주겠다고 하십니다.


두둥. 앵콜등장.  너무 셔리하네요. ㅠ.ㅠ

아직 안끝났습니다. 냉우동

 

진짜 마지막 후식으로  말차 바바루아. (녹차 모나카 주면 더 좋겠네요.)

진짜 너무 많아서 숨이 찹니다. 대략 2시간이 안걸렸는데 1시간 30분만에 완주를 하니 정말 배도 부르고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지난번 테이블에서 먹을 때보다는 훨씬 맛있게 먹었고 구성도 좋았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하이엔드급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전 생각이 듭니다. 20만원짜리 가도 이거보다 더 많이 좋게 나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차도 바꿀 떄 소나타에서 그랜저는 갭이 큰데 그랜저랑 제네시스는 크게 차이를 못느끼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스시쿤 판교는 제가 3번째 방문인데 갈 때마다 매번 다른자리(룸, 테이블, 다찌)에서 먹어서 그런지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9만원에 이정도 구성이면 정말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인 한병 가져가면 콜키지까지 2명이서 딱 20만원 나오니까 미들급에서는 가성비가 정말 더 좋을 수 있을까 싶네요.


계절마다 계속 구성이 바뀐다고 하니 예약하시고 즐겁게 맛있는 스시 오마카세 즐기시길 바랍니다.

 

스시쿤 판교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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