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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정보/호텔투숙기

익선동의 젊음과 종로3가의 노년이 동시에 공존하는 호텔 "목시(Moxy)" 후기

by 사브레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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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플래티넘 달성을 위한 매트리스런 호텔 2차로는 목시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간단히 목시 호텔과 제가 제공받은 서비스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예약 룸 : 스텐다드 트윈룸
투숙시 등급 :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티어
웰컴포인트 : 250포인트
룸업그레이드 : 슈페리어 트윈룸
레잇체크아웃 : 오후 2시

 

위치가 종로3가역 바로 출입구 앞이라 대중교통으로 오기에 아주 훌륭하며 주변의 어지간한 관광지는 다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위치가 좋습니다.


Moxy라는 호텔의 분위기가 힙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호텔브랜드이고 셀렉트급 호텔등급이라 아주 기본적인 서비스들 위주로만 제공되는 가벼운 레벨의 호텔입니다.

 

주요 포토존이 되는 그래피티 존


입구부터 분위기가 젊죠. 그래피티로 도배된 느낌. 

1층부터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코로나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로비가 16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열고 들어오면 엘레베이터로 가야합니다.

 

1층에로 이렇게 라운지가 있지만 투숙객 전용입니다. 별도의 벨보이나 컨시어지 데스크는 볼 수 없습니다. 셀렉트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 호텔의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약간 무인모텔 같기도합니다;;; 카드키를 대면 문이 열립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가 위워크(wework)랑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층별 안내도입니다. 2층과 지하에 약간의 이용시설들이 있습니다.

체크인은 16층 목시바에서 진행됩니다.

 

여기에서만 유일하게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층에서는 우연히 일하는 크리닝팀, 여사님들만 간간히 만나는 정도입니다.

 

체크인이 완료되면 간단히 웰컴드링크를 마실 수 있습니다. 2잔을 제공하는데 3가지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체크인 이후에 아무때나 가서 요청하면 제공이 됩니다. 여러번은 아니고 한번만 제공되는데 뭐 며칠 투숙하면 한 두잔정도는 더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루프탑이라서 밖으로 잠깐 나가보면 이렇게 멋진 뷰와 함께 탁트인 공간이 있습니다.
밤에는 참 멋있을꺼 같아요.

 

 남쪽방향과 북쪽방향으로 각각 나뉘는데 북쪽은 익선동일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낮시간이라서 사람도 하나도 없고 썰렁했습니다. 조금 춥기도 했고요.

 

바에서는 프로모션으로 맥주도 팝니다. 3,000원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방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제가 받은 방은 10층입니다.
복도 분위기... 약간 공장스럽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통로가 없이 전체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호텔문 왼쪽에 바로 침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도 소음이 좀 있습니다.

반대편에서본 모습... 쩝. 벽에 이렇게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폴딩체어가 걸려있습니다.

층별 대피로 안내도. 대략적인 룸의 구조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방크기는 거의 똑같고 가로로 긴룸이냐 세로로 긴룸이냐로 나뉩니다. 가로 긴 룸은 더블베드가 들어가는 룸입니다.

그래도 끝방이라서 창이 두개라 답답하진 않습니다. 코너룸이네요. 나름...

 

베스 어메니티들은 모두 덕용, 대용량입니다. 가져가시면 안됩니다;;;

화장실은 정면에 세면대를 중심으로 왼쪽은 샤워실 오른쪽은 화장실입니다.

나름 구분이 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페어필드 영등포에 비하면 정말 엄청 좋은 시설입니다.

간단히 음료어메니티들을 보면요.

깡통에 차들이 있고...

 

하부에는 베스로브와 얇은 슬리퍼가 있습니다.

 

물은 에비앙!을 주네요. 매일 2병씩 무료로 채워주며 추가는 되지 않습니다. 돈 받는다고 하네요.

에비앙을 준다고 상당히 큰 자부심이 있게 말하는 것같아서 한편으로는 살짝 웃음이 나오긴 했습니다. 뭐 얼마나 대단한 물이라고... 석회질이 많은 물인데;;;

 

전화기도 살짝 레트로한 감성입니다. 

2층에 내려가면 짐(Gym)과 라운지가 있습니다.

2층 헬스장은 카드키로 작동되며 자유롭게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코로나로 시간제한은 있습니다.

 


여기는 로드용 자전거가 있네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W호텔의 마이너 느낌인 것 같아요.

기구는 별거 없습니다. 이게 끝

그리고 목시의 특장점은 2층 라운지 공간입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들도 많이 있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놀러와서 많이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자판기도 있고요. 


무료 커피머신도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는 해결하면 됩니다. 그래서 객실에 커피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전자렌지도 있어요! 간단히 음식을 뎁혀서 드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여기서 드실 수 있었던거 같은데 최근에는 음식 취식은 안되고 음료만 간단히 드실 수 있나봐요.


여기에 이렇게 테이크아웃 컵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레트로한 느낌의 인테리어들도 눈에 들어오네요. LP(바이닐)로 꾸며진 월
아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게 더 많네요;;;

 


지하 1층에 내려가보면 코인세탁기와 여행객들을 위한 코인라커가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체크아웃 이후나 체크인 전에 이용하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도어맨, 벨보이가 없기때문에 이렇게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둘러 봤는데요.

대략 6~7만원대의 스탠다드 룸레잇에서 보여지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잘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호캉스로 오기에는 몇 가지 부족함이 있지만 여기는 타겟이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2명이 저렴한 숙박료로 관광을 다니는 여행객들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 몇가지 단점이 있는데 일단 주변이 좀 위험한 느낌이 있습니다. 입구부분에 노숙자가 쓰러져 자고 있었는데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아서 다닐때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주차가 심각합니다. 지상에 대충 6대정도 댈 수 있는데 예약이 아니라 그냥 빈자리에 알아서 대는거라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제가 갔던 3월에는 기계식 주차기가 작동하지 않아서 6대였고 지금은 13대정도로 늘어 났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거의 복불복이라 그냥 대중교통수단으로 가길 추천합니다.

침대가 붙긴하는데... 여기서 3명 자기가... 진짜 어려워보입니다. 헐리우드베드 셋팅이 된 룸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침대는 같은거라서 큰 차이는 없을꺼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가기에 참 애매한게 침대가 싱글사이즈라서 트윈베드를 붙인다 하더라도 3명이서 자기 쉽지 않습니다. 침대가 더블 트윈인 룸은 있긴 한데 10만원대 중반이라서 그 정도 비용이면 코트야드를 가지 여기서 자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조식이 주말에만 운영되며 조식이라고 하는 것도 주말에 간단한 옛날 도시락이 제공되는데 돈주고 사먹기 너무 아까운 수준이라 그냥 나가서 사오거나 사 먹어야할 듯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먹을 곳은 널려있고 힙한 익선동이 바로 앞이라 구경다니며 먹으러 다니기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 그냥 편안한 잠자리를 원하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룸에서는 넷플릭스가 지원되니 계정 있으신 분들은 룸콕하면서 드라마 정주행하며 호캉스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저의 두 번째 매트리스런 장소였던 목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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