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워커힐 쉐라톤이 사라지고, 팔래스 쉐라톤이 문을 닫고, 이제는 서울 서부지역을 담당하던 쉐라톤 디큐브까지 매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만약 마지막 남은 인천의 쉐라톤이 없어진다면 국내의 쉐라톤 계열은 전멸하게 되겠네요. 제발 그럴 일은 없었으면 하는 요즘의 코로나19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올해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을 획득하고 나서 이곳 저곳을 다니고 있는데 플랫을 처음 획득하고 간 곳은 바로 쉐라톤 송도였습니다. SPG시절 두 번정도 투숙의 경험이 있었는데 거의 10년여만에 방문이라서 참 기대가 컸습니다.
무엇보다 플래티넘 티어를 달고 온 처음 투숙이라서 더더욱 기대가 컸죠.
가장 기본방을 포인트로 예약했는데 감사하게도 파크뷰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네요. 당일 오전에 확인 되었습니다.
예약 룸 : 시티뷰 트윈룸(포인트로 무료 예약)
투숙시 등급 :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티어
웰컴포인트 : 포인트 대신 와인과 치즈 신청
룸업그레이드 : 클럽 파크뷰 트윈룸
레잇체크아웃 : 오후 4시
대략 오후 2시넘어서 도착했는데 체크인을 바로 해주셨습니다.
클럽룸은 원래 라운지 체크인이 가능한데 그냥 1층에서 하라고 하시네요. 정상 운영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열체크 및 코로나 19 관련 정보 모두 사인 및 확인 후 룸으로 올라가봅니다.
수영장은 투숙기간동안 1회(박당)이고 내가 지정하는 시간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Gym은 이용불가입니다만 등록된 기존 회원들은 이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투숙객은 이용 불가입니다. 대충 보니까 외항사 크루분들이 이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외국분들이 많았거든요)
제 방은 21층이었고 2106호입니다. 이 방이 얼마 전에 갔을때 또 주셔서 2번 같은 방을 사용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큰 더블침대가 2개 보입니다.
어린이 포함 4명이 투숙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침대 크기입니다. 성인도 가능은 할꺼 같은 느낌이죠?
업무용 테이블이 있어서 업무보기도 좋습니다. 소파의 컬러나 전체적인 브라운 컬러의 느낌이 쉐라톤 칼라인 브라운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티와 차가 셋팅되어 있고 물 2개는 무료입니다. 요청하면 충분히 가져다 주셔서 좋구요.
냉장고는 사진을 안찍었는데 텅 비어져있었습니다. 사실 이게 더 좋더라고요. 뭐 넣어두기도 편하고요.
욕실입니다. 아주 여유가 있는 공간에 분리도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독립적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동시에 여러명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욕조도 깊이도 깊고 아주 좋습니다.
수전도 넓고 어지간한 어메니티가 다 있습니다.
화장실입니다. 비데는 없고 한가지 아쉬운 건 핸드폰 놓을만한 곳이 없어서 불편하네요.
그리고 샤워실의 수압이 너무너무 세서 아주 감동적인 샤워실입니다. 제가 최고의 수압으로 애정하는 평창 인터컨을 이긴 수압입니다.
이 곳의 또다른 장점은 샤워볼을 준다는 겁니다. 따로 챙겨가지 않아서 좋아요. 에머니티는 자체 에머니티인 것 같습니다. 모르는 브랜드 입니다. le grand... 어쩌고 써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고급스러움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충 방은 보셨으니 이 곳의 하이라이트.
대망의 파크뷰입니다.
이 풍경만 봐도 너무나 만족스럽죠.
대충 정리가 됐으니 22층 클럽라운지로 올라갑니다.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상주인원 없이 그냥 카드키로 운영이 됩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간단한 스낵류와 작은 미니 케이크가 제공되고 음료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어린이는 출입금지입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4월경에는 낮시간에는 이용이 가능했어요. 5월 5일 이후로는 불가하게 다시 바뀌었다고 하네요. ㅠ.ㅠ
낮시간에는 이렇게 간단한 캔음료와 조각 케이크와 간단한 스낵류들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구성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마카롱이나 간단한 과일정도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커피 머신에서 간단한 커피들 드실 수 있고 테이크 아웃잔이 있어서 다들 몇잔씩 뽑아서 나가시는 분위기 입니다.
얼음도 같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스커피로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라운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좌석은 바로 이 창가석이 아닐까 싶네요.
쉐라톤 로고가 선명한 창을 통해 라운지에서 보이는 송도 센트럴파크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다시 방으로 내려오니 웰컴 셋팅으로 과일과 제가 포인트 대신 선택한 와인, 치즈 플레이트가 셋팅되어 있네요.
다음에는 그냥 천포인트 받아야겠습니다. (실제로 두번째 방문때는 천포인트로 받았어요) 이유는 치즈가 해피아워에 동일하게 있었거든요. 거의 안먹게 되더랍니다.
이건 다른 날(21년 6월초)방문했을 때 셋팅된 웰컴 셋팅입니다. 과일이 훨씬 더 낫네요. 이건 안네 약과가 들어있었습니다. 미니 약과라서 별로 먹을껀 안됐어요.
이제 대망의 해피아워 시간이 되어서 2층으로 내려갑니다.
사람이 적으면 22층 클럽라운지에서 운영되지만 투숙률이 높으면 2층에서 2타임으로 진행이 됩니다.
2층에는 베네와 미야비가 있는데 제가 최근에도 2박을 했어서 두 군데를 다 이용했습니다. 두 가지를 섞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초딩 어린이는 출입이 안되서 모두 To-go로 가져갔습니다. ㅠㅠ
먼저 베네입니다. 원래는 이태리 레스토랑인데 지금은 코시국이라 문을 닫고 그냥 이렇게 이벤트 존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약간 예식 피로연장 같은 분위기죠. 많이 좀 아쉽습니다.
대충 음식 구경부터 하시죠.
주류코너. 단가가 저렴한 애들로 깔려 있습니다.
미국산 위스키라면 짐빔보다는 잭다니엘정도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단가차이도 크지 않은데...
핫푸드. 사진중에는 빠져있는데 치킨가라아게(순살치킨)이 더 있었습니다.
기타 치즈, 빵, 김밥, 샐러드 등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To-Go는 도시락통에 한번 담아갈 수 있고 인원 수만큼 제공됩니다.
음료는 캔 2개 또는 맥주 2병을 가져갈 수 있어서 저는 테라 2병을 선택했구요.
이렇게 방에서 케이크 아웃해서 아이와 함께 먹었습니다.
담을때 욕심내서 담아서인지 배불러서 대부분 남기게 되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창밖 뷰를 보면서 먹으면 정말 개꿀입니다.
지금부터는 2층 미야비에서 있던 클럽라운지 이브닝 칵테일입니다.
투고를 원하는 분들은 밖에서 이렇게 맥주와 도시락 통을 나눠줍니다.
원래 일식당인 곳이라서 분위기가 좀 일본스럽죠. 그래도 피로연장 같은 느낌의 베네보다는 여기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음식 코너들 쭉 보시죠.
이 외에도 생맥주 마실 수 있는 스테이션이 따로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날마다 비슷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건 다른날 해피아워 투고인데 이 날의 메뉴가 너무 별루였어요. 대부분의 핫푸드가 가금류(치킨과 오리)로만 채워져있어서 진짜 메뉴가 너무 겹치더라고요. 연어구이를 제외하고는 다 치킨만 있어서 조금만 담아왔습니다. 컵라면 두개랑 같이 먹었었네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이어집니다.
인천쉐라톤송도 투숙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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