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왔으니까 전주비빔밥 전문점 "종로회관"

여러분은 전주에 처음 가는데 딱 한끼를 먹는다면 어떤 식당으로 가시겠습니까?
처음이라면 딱 떠오르는 메뉴는 전주비빔밥이죠. 그런데 뭔가 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전주에 왔으니까 종로회관으로 가줘야죠? ㅎㅎㅎ 데프콘이 서울촌놈에서 아버지께 전화로 맛집 물으니 추천해줬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택시기사 아저씨들도 대부분 위치를 잘 알아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한국관, 한국집 등 유명한 비빔밥집들이 있는데 반찬이 괜찮고 깔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건물 외관입니다. 주차장 완비되어 있고 건물 외관도 깔끔합니다. 

 

모범음식점 로고가 그래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된다는 마크이기도 하죠.

 

한눈에 보는 메뉴판입니다. 거의 전주비빔밥 세트 메뉴로 가는 것 같아요.

 

내부 모습입니다. 한옥마을 부근이라 그런지 빌딩형태의 건물인데도 마치 한옥집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요. 들보가 보이는 것도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함이겠죠.

 

 

매장이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합니다. 최근에 리뉴얼을 한 느낌이 들정도로 전체적으로 최신 스타일이고 쾌적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거의 셋트 메뉴로 가는 분위기죠. 저희는 아이포함 3명이라 한상차림 2인분에 떡갈비만 1인분과 공기밥 한 개 추가했습니다. 

오오.... 신기한 애가 왔습니다. 바로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줍니다!! 기본 찻 셋팅은 이렇게 로봇이 배달을 해줍니다.

 

찬을 다 내리고 나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되돌아갑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일자리가 사라졌.... ㅠㅠ
하지만 메인 메뉴들과 반찬 리필은 종업원들이 해줍니다. 

 

기본 찬들입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하나 하나 다 맛있더라구요. 특히 마늘무침 정말 맛있어서 리필 했습니다.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1인분에 2조각, 한상차림에 인당 한 개씩, 그래서 총 4조각이 나왔습니다.

 

지글지글 한 모양이 아주 먹음직 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전주는 떡갈비가 유명한가요? 한옥마을에 다니다보니 떡갈비집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좋은건 동영상으로도....

이날 여기서 먹은 음식들 중 떡갈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씹히는 식감도 좋고 냄새도 안나고 함박스테이크처럼 간고기 느낌보다는 적당히 고기 식감이 느껴질만큼 쫄깃함이 있었습니다.
숯불향 같은 것도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의 헤드라이너 전주비빔밥입니다. 방짜 그릇에 나왔어요.
밥은 토핑 아래에  깔려있습니다. 밥 양이 많지 않아요.

 

쓱쓱 젓가락으로 비벼줍니다. 숟가락으로 비바면 밥이 다 뭉개져요. 전체적으로 비비는건 젓가락, 그리고 마지막에 좀 모을때는 숟가락을 쓰면 됩니다.
맛은 뭐 그냥 비빔밥 맛입니다. 전주 비빔밥이라고 엄청 맛있고 그럴 수 없는게 비빔밥이 그래봐야 비빔밥이죠.

 

마지막으로는 파전이 나왔습니다. 음.... 맛은 그냥 좀 너무 평범한 느낌?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그냥 그랬어요. 좀 식은 느낌이기도 하고 오징어도 그렇게 맛있진 않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전주비빔밥에 떡갈비를 추가로 주문해서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파전은 안드셔도 될것 같아요. 그게 더 저렴하게 드시는 방법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보니다시 한번 로봇 종업원을 만났어요. 열심히 잘 피해다니면서 서빙 잘하더라고요. 진찌 신기했습니다.

 

막걸리도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건 포함이 안된 영수증이네요. 대충 이정도 비용이 나왔습니다. 엄청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금액대인 것 같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면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고, 또 갈꺼냐고 물으신다면 다른 곳들 많이 있어서 여길 다시 올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겠습니다.

전주에 먹을 곳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같은 음식점을 또 가려면 진짜 한참 걸릴 수 밖에 없는 매력 넘치는 전주이니까요.
그래도 한번에 여러가지 전주의 유명 음식들과 한식 반찬들을 먹을 수 있는 종로회관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종업원분들도 친절했고 청결해서 좋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택시 기사분께 여쭤보니 여기 현지인들은 이런 곳들 안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라고 하시면서 가성비가 너무 낮다고 하시는 걸보니... 네이버나 이런 블로를 통해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이런 한정식 스타일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작업이 된 것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이 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 한 끼를 드셔야한다면 저는 이런 종로회관, 한국집, 한국관 같은 유명한 집들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이 없진 않거든요. 실패는 하지 않으니까 주차도 편하게 하시고 서비스도 좋은 곳에서 드시고 여러 끼를 드셔야한다면, 여러번 와보셨다면 다른 식당을 가시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 

 

전주 종로회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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