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 종사하면서 정년퇴임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뉴스1의 기사로 올라온 글을 보니 이정도의 소식이 뉴스가 될만큼 엄청 큰 이벤트이긴 하네요.
요즘처럼 정년이 없고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네오플에서 첫번째 정년 퇴직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60세에 퇴직을 하는 백영진씨는 어떤 업무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던전앤파이터 조직의 서버 프로그래머라고 하네요.) 이렇게 한 회사를 오래다닌 다는 것자체도 놀랍지만 이제는 게임회사의 역사도 그만큼 길어 졌기때문이기도 하겠죠.
MZ세대에게는 절대로 와닿지 않을 평생직장의 개념, 특히 기성 대기업이 아닌 I.T기업에서의 정년퇴직을 한다는 미래를 꿈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 재직 생명력이 짧은 이 시대에 처음이라는 정년퇴직자가 탄생한 것은 또 다른 의미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 시국만 아니었다면 제주도에 있는 네오플 본사에서 꽤나 성대한 행사가 열리지 않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1호 정년퇴임인데 엄청난 상징성이 있는 분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네오플 제주도에서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어서 애정이 있는 곳이라 이번 뉴스가 더욱 반갑고 그렇네요.
정말 궁금한 것은 정년 퇴직하는 백영진씨는 퇴직후에 무슨일을 하시게될지, 어떤 세컨라이프를 꿈꾸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최근 개발자 기근현상이 너무 심해서 프리랜서의 형태나 다른 형태로 또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미래에 대한 불투명함에 N잡러로써 성장해가야하는 이 시대에 또 다른 커리어패스를 제시해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게임회사 및 I.T업계에서 50세 이상의 근무자를 찾는 것자체가 어려운 시대이고 꼭 버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인 지금, 또 기업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하나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분의 직장생활은 어떠신가요? 오래 근무하실 수 있는, 또 회사의 애사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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