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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점&먹거리방문기

인사동에서 실패하고 싶지 않을 때 생각나는 "개성만두 궁(Koong)" 만둣국 후기

by 사브레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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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빕그루망이 저랑은 항상 궁합이 잘 맞는편인데요.  여기는 골목에 숨겨져 있어서 잘 모르시기도 하더라구요.

미슐랭 가이드에 따르면

1970년, 개성 출신의 할머니가 시작해 3대째 계승되어온 개성만두 궁은 딸의 손을 거쳐 현재는 손녀가 운영하고 있다. 개성 만두의 특징은 무엇보다 크고 꽉 찬 속인데, 이곳의 만두소는 배추와 숙주나물을 넉넉히 넣어 담백하고 삼삼한 맛이 일품이다.


라고 하네요.

 


 입구부근부터 입갑판이 장난 아닙니다.  위치는 경인미술관을 마주보고 있어요.


그냥 모든 것이 미슐랭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일요일 12시무렵에 갔는데 아주 조금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외국분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내부는 좌식과 테이블식으로 나눠져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단촐하죠.  소개할 것도 없습니다. ㅋ

 


메뉴판입니다.


정식 세트메뉴인데 모두 만두 3알과 일품요리를 페어링해서 만든 메뉴입니다. 따로 국은 안나갑니다.


전체적으로 전골류와 식사류로 나뉘고 전류로 나눠져있습니다.


먼저 주문한 해물파전입니다. 뭐 보이는대로 아주 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두툼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이제 모양이 거의 구분이 안되는 3가지 식사류를 보시겠습니다.

 

개성만둣국입니다. 5알이 들어 있어요. 만두 알이 큼직하고 국물이 맑습니다.

 

가래떡만둣국입니다. 만두 4알과 떡이 안보이게 들어 있습니다.


개성김치만둣국입니다.

 

김치 만두는 뜯어보면 이렇게 김치가 들어있죠. 부추가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간도 적당합니다.


이건 일반 만두입니다. 고기만두이고 김치보다는 진한 고기육향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전체적으로 슴슴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진짜 빕구르망 집들을 가보면 왜 선정이 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이 있죠. 양지 고깃살도 냄새하나 없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부자집에 놀러가서 어머니가 내주시는 만둣국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대부분 비비고만두에 의존하는 삶을 살다보니 손만두 직접 만든건 오히려 식당에 가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벚꽃이 피던 4월에 다녀왔었는데 정말 예쁜 한장의 그림같은 모습이 찍혔습니다.

인사동에서 갈 곳 없다고 고민될 때 가볼만한 개성만두 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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