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분당 중앙공원 파크콘서트 송영주퀀탯+알리, 선우정아 공연 관람 후기:직캠도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열리는 파크콘서트

제가 마지막으로 콘서트라는 걸 본 건 2019년 U2의 내한 공연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콘서트는 한번도 못가봤는데요.

위드 코로나로 바뀌면서 제 가 가는 첫 번째 콘서트는 바로 파크 콘서트입니다.

자. 이번에는(9월 3일) 송영주퀀탯+알리와 선우정아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설레이는 배너들

입장에 대한 제약을 하네요. 전에는 새벽부터 자리를 맡아두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제는 조금 덜 해지겠네요.

 

대략 5시 30분쯤 도착했을 때 앉게된 자리입니다.  운좋게 꽤  앞자리에 앉았어요.

 

장시간 앉아서 버티려면 좌식 캠핑용 의자는 꼭 필요하구요. 

거의 대형 놀이터이지만 공연시작하면 끝까지 다 찹니다.

 

오프닝 전에 재미있는 관객리액션 시간들. 예전에는 연출이나 FD분들이 타이핑으로 인터액티브하게 했는데 지금은 그냥 영상만 찍더라구요.

 

예전하고 달라진건 전에는 다 피하고 얼굴 가리고 그랬다면 지금은 자신을 표현하고 즐기는 문화로 좀 바뀐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시작... 과 함께 송영주 재즈퀀탯이 시작했습니다.

 

송영주 퀀탯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 재즈 넘버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송영주 재즈 피아니스트가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리의 등장. 유명한 재즈 넘버들 위주로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곡은 저스틴 비버의 피치를 보사노바 리듬으로 편곡한 곡이었어요.

어느덧 끝까지 다 찬 공연장....

 

진짜 이 날 날씨가 미치게 좋았어요. 공기도 좋고 선선하며 춥지도 않고 맥주 한잔 하면서 야외에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는 것 그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이제 메인 공연인 선우정아 공연 세팅중

드디어 등장! 

선우정아의 보컬과 곡은 정말 대단하죠. 제 개인적으로 국보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흡입력... 

고양이를 시작으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그 녀의 곡들을 쭉 선사합니다.

가사가 너무 좋았던 뱁새.

영상 몇 개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lak2IqCMdc

뱁새의 앤딩부에요.

 

터트려도 참 좋더라구요. 정식 콘서트였으면 정말 화려했을 것 같았습니다.

 

https://youtu.be/iZfXqv6_c38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 도망가자. Full ver.

 

아주 가사가 재미있던 뒹굴뒹굴.

 

개인적으로 선우정아가 여성버전의 신해철 같다고 생각합니다. 싱어송라이터, 가창력, 카리스마... 등등. 이렇게 팬심이 확 들어나면 안되는데  ㅎㅎㅎ 아무튼 저에게 국내 최고의 여성싱어입니다.

 

공연내내 즐거워 하던 그녀의 모습에도 매력이 느껴지고 그만큼 파크콘서트가 주는 묘한 매력을 관객과 뮤지션 모두 함께 즐기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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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3일 토요일 선우정아 셋리스트입니다.
순서는 정확하지 않고 기억나는 모든 곡들입니다.

고양이
뱁새
봄처녀
뒹굴뒹굴
도망가자
동거
구애

비온다
터트려
Invisible Treasure

앵콜
상상(우영우OST)

 

한가지 너무 아쉬웠던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인 클래식이 빠져서 너무 서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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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되고 떠난 공연장.

다음 주부터는 저녁 7시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다음주는 정훈희, 최백호&박주원이네요. 가을 밤에 최백호 선생님의 목소리와 주원님의 기타소리를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