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갔던 장소들 중 정말 너무 많은 사진을 찍어서 어떻게 후기를 올려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됐던 곳입니다. 100컷도 더 찍었네요.
사진 많습니다.(스압주의)
왠지 스누피 여기서 잠들다... 같은 묘비석같네요
스누피 가든을 잘 모르더라도, 아니 스누피에 관심 없어 하더라도 여길 다녀오면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되는 마성의 장소입니다.
아이때문에가서 어른이 입덕하고 나온다고 입소문난 곳이죠.
엄청 큰 규모에 놀라고 또 자연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스누피와 친구들(피넛츠들)때문에도 놀라고, 무엇보다 BTS 지민이 다녀가서 더욱 핫플이 된 곳 스누피가든으로 가보겠습니다.
대략 위치는 성산일출봉에서 산굼부리방향으로 오다보면 있습니다. 1112호 국도 합류되기 직전이라서 아마 대략적인 위치는 아실껍니다.
주차장도 생각보다 넓지만 손님도 엄청나서 본관쪽에 주차하긴 정말 힘들고 반대편에 있는 제2주차장에 주차하셔야합니다.
티켓부스입니다.
가격이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36개월~13세까지)
제주도민은 20% 할인 되고 경로 65세 이상 20% 할인입니다.
티켓을 제출하면 이렇게 손목에 띠를 채워줍니다.
정말 이때까지만해도 뭔 티켓이 이렇게나 비싸냐... 하면서 애가 좋아하는 것들 억지로 또 봐야하나....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공부를 1도 하고 가지 않아서 그냥 스누피 한가득 뭐 박물관인가보다 했죠.
스누피 가든은 크게 가든하우스와 야외가든으로 나눠집니다.
티켓을 내고 들어가면 곧바로 가든하우스를 구경하고 야외가든으로 나가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가든하우스는 정말 전체 가든의 아주 작은 일부분입니다.
가든하우스에서는 다양한 테마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계, 일상, 사색과 휴식, 행복, 상상까지 총 5개의 테마홀이 있어요.
모든 걸 다 담기도 힘들고 대표적인 사진 몇 컷만 보여드릴께요.
붉은 색의 스누피 하우스.
연 먹는 나무. 찰리브라운이 극대노중이네요.
한때 개벼룩이라고 하는 오명을 갖고 있던 우드스톡. 이걸로 우드톡의 정체는 작은 새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좋은 예술가는 항상 다른 생각을 기꺼히 받아드려야해. ㅎㅎ 그 이후의 스누피의 행동이 귀엽죠.
대충 이렇게 다양한 섹션별로 스누피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어요.
자 이제 정말 메인인 야외 가든으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가든에는 이벤트가 있어요.
인스타에 올리는 이미지인데 이거 다 찾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희는 스탬프 이벤트만 참여했어요.
야외 가든으로 나가기.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저는 실내공간이 전부이고 가든은 별볼일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야외가든을 구경하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 도는 방법도 있는데 사실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그냥 도보로 다니는게 낫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구간인 우든 어드벤처구간. 보이는 구간들이 다 체험공간입니다. 구름다리도 건널 수 있어요.
스누피와 함께 캠프파이어도 해보고...
미국 동네에서나 볼법한 야구장이 있습니다.
정말 규모에 놀랐던 순간.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중간에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힘들어서 여기서 먹고 싶었는데 조금 더가면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참았습니다.
시원한 물에 손도 담궈보고...
물안개 터널을 지나면...
자연속에서 오랜시간 있던 큰 나무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만나게된 루시의 레몬에이드 카페( 지도상에서 3번)
아무래도 대표메뉴들을 먹어봐야겠죠.
카페 음식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찰리브라운구움도넛과 레몬에이드, 아이스커피랑 감귤쥬스를 주문했습니다.
루시의 클래식 레몬에이드를 맛볼 수 있어요.
진하지만 또 그렇게 아주 임팩트가 강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루시의 레몬에이드를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이거든요.
다양한 소품들과 인테리어가 아주 귀엽습니다.
카페 밖에는 루시의 레몬에이드 스탠드에서 정신적 치료를 해주는 의사역할을 하고 있네요. ㅎㅎㅎ 5센트면 저렴한데요?
루시의 레모네이드 스탠드의 스토리입니다. 거의 강탈 하는 루시의 매력에 빠져보시죠.
찰리브라운 : 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어.
찰리브라운 :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고. 정말 노력했단 말이야.
찰리브라운 : 너도 알자나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 내가 정말로 노력했다고 말해줘...
루시 : 노력은 좋았지... 5센트나 내!
매력있죠? ㅎㅎㅎ
라이너스와 함께 인생컷을. 이 자리에서 BTS의 지민이가 사진을 찍었죠.
펌킨 존에서 또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할로윈이 다가오고 있네요. ㅎㅎ
실제로 호박을 심어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런 디테일을 사랑할 수 밖에 없어요.
엄청난 크기의 우드스탁의 네스트를 만나러 가는 길
사진출처 : 스누피가든 홈페이지 사진
너무 커서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네스트.
그리고 가장 핫 포토스팟인....
호숫가 나루터
다들 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컷을 찍어야하거든요. BTS의 지민이 찍은 이 사진 때문에 정말 이 장소가 핫해졌습니다.
정말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정말 멋진 곳이에요.
연먹는 나무도 이렇게 똑같이 실제로 셋팅해놨어요.
연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르겠네요.
이제 거의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루시의 가드닝 스쿨 존.
저 건물 안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요.
보기는 쉬워보이는데 실제로 따라그리면 이상하게 그려집니다. ^^
정말 잘 꾸며놨어요. 고창에 있는 상하목장, 상하농원 느낌도 납니다.
루시와 함께 가드닝 어떠신가요?
이 곳에서 마지막 도장을 끝으로 스템프 투어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템프투어의 결과물
이렇게 마지막코스인 피넛츠 스토어로 가서 스템프 도장 결과물을 받습니다.
여기어 쇼핑하느냐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선물은 라이너스 그림이 있는 버튼이었어요. 별 것은 아닌데 그래도 받으니까 아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어떠신가요? 정말 제가 보여드린 사진들은 아주 일부분입니다.
전체의 100중에서 20%정도 밖에는 안보여드린 것 같아요.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다 담기도 어렵고 저도 넋놓고 보다가 그냥 지난 곳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다 보고 가면 재미 없듯이 대충 분위기만 보고 가세요.
대략 한시간 정도면 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고 반나절 코스로 생각하고 가셔야합니다. 저희가 오후 3시정도에 갔는데 거의 7시 다되서 나왔습니다. 저녁 시간 애매해서 힘들었구요. 개인적으로는 오후에 해질녘이 좋을꺼 같아서 3시전에 들어가서 7시정도까지 나오는 목표로 가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10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는 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정말 넓고 볼게 많아서 전진하기가 어렵습니다. 전체가 포토스팟이고 아이보다 어른이 더 좋아합니다.
제주도 여러번 가보신 분들이라면 다른데 다 구경하셨으면 여기 꼭 들려보세요.
스누피가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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