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식당: 고급스러운 모임에 어울리는 한식당 운정 다이닝 정자점 : 운정 스페셜 오마카세 후기

2022년 1년동안 소개했던 이달의 식당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 편인만큼 쉽게 가기 어려운 고급 다이닝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가볼 집은 가성비랑은 정 반대의 가심비 식당으로 가볼까 합니다.

벽제갈비, 봉피양, 청미심, 벽제설렁탕, 벽제 한우를 운영하고 있는 한식 벽제가 운영하는 고급 한식 다이닝으로 운정 다이닝이라는 곳입니다.

도미솥밥을 전문으로 자연선 도미회, 벽제설화육, 자연산도미솥밥, 운정오마카세 이렇게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운영됩니다.

 

위치는 네이버 본사 정자동의 길 건너편입니다.
아띠제 있는 건물에 있어요. 원래는 같은자리에 벽제 설렁탕집이 있었는데 브렌드를 바꿔서 운영중입니다.

입구부분입니다. 파인 다이닝들의 특징은 입구가 화려하지 않은 것 같아요.

룸과 홀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6인룸으로 이용했어요. 룸이 크지는 않더라구요.

식당 이용비용 생각해봤을 때 해당 룸은 4인정도 크기로 적당해보였습니다. 

 

기본 1인 세팅. 도마 위에 나오는 것도 신선하네요.

 

콜키지를 부담하고 주류 칠링 중입니다. 콜키지 비용은 3만원입니다. 

디너 오마카세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의 오마카세 10만원, 운정 오마카세 15만원, 운정 스페셜 오마카세 25만원입니다.

오늘은 운정 스페셜 오마카세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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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스프

 

샐러드. 구성은  뿔소라 문어숙회 사과소스로 토핑이 되어 있습니다.

 

생선회 모듬입니다. 참치뱃살,  갈치회 시소소스 토핑,  제주 다금바리,  마스까와된 도미(마스까와는 뜨거운 물로 살짝 껍질부분을 데치는 조리법을 뜻합니다)

 

이제 고기로 넘어갑니다.

 

우설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트러플솔트, 라바솔트, 말돈솔트 3종으로 소금이 제공됩니다. 

 

다음 조각은 등심 치맛살

 

옥돔구이와 표고버섯튀김

 

그리고 계속 고기 피스가 전달됩니다.

 

짠.... 이게 뭘까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채끝등심 등장! 서버분이 배분을 해줍니다.

 

진짜 이날 먹고 너무 맛있어서 감동적이었던 한 조각.

 

여러분 이겁니다. 이거. 여기는 고기가 전문이에요. 여기 회장님이 회나 생선요리에 관심이 있다고 하지만 생선이 10이면 고기의 맛이 100입니다. 

 

마지막 고기요리인 암소갈비. 맛은 뭐... 갈비맛. 앞에 등심이 너무 쎄서 이건 기억이 가물합니다.

 

처음보는 갈치튀김 통으로 튀겨서 잘라줍니다.

 

한치 이나니와면. 토마토 소스로 버무려서 퓨전음식입니다. 이나니와면을 왜 쓰는지 물음표가 찍히지만 일식, 이태리식, 한식 3가지 퓨전이고 싶으셨나 봅니다. 차라리 스파게티면을 썼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시원한 해물탕이 나왔습니다. 이제 식사가 나온다는 얘기겠죠.

반찬3종. 저기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벽제김치라고 판매도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요때가 생일무렵이라서 선물로 작은 통으로 하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집의 점심 시그니처 메뉴이 도미솥밥.

보여만 주고 가져갑니다.

이렇게 그릇에 담아서 다시 가져다 줍니다. 누룽지도 같이 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ㅎㅎ

그릇이 아주 어울립니다.

 

봉피양을 운영하는 곳이니 평양냉면도 한 입거리로 줍니다.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겁나 싫어하는데 여기는 행주 빤 맛이 안나더라구요. 따로 평냉먹으로 봉피양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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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디저트로 마무리

 차와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됩니다.

전체적으로 가격과 메뉴 구성은 가성비는 매우 낮지만 음식 수준은 높았습니다.

제가 음식을 아주 많이 먹진 않지만 배부르진 않았어요. 전체 음식 가짓수도 오마카세 25만원정도의 하이엔드급에서 나오는 양보다 적게 느껴지구요. 츠마미처럼 먹을 수 있는 전체요리나, 메인 메뉴로 나오는 고기의 양도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음식의 수준은 매우 높고 맛있었고 서버분이나 전체적인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과의 식사장소를 분당, 정자동에서 찾는다면 고려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창업주의 꿈인 생선요리로 승부를 걸고 싶어한다고 하셨는데 고기의 질이 너무 좋다보니 밸러스도 안맞는 느낌이었어요. 생선의 선도나 질이 낮은게 아니라 고기의 질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빛이 바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가장 최상위 메뉴인데 음식의 가짓수를 좀 더 늘려주시거나 오마카세라는 이름을 메뉴명으로 사용하시니까 스시야에서 앵콜스시를 주듯 오늘 먹었던 음식들 중에 먹고 싶은거 하나 더 앵콜로 주시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화장실에 가다보면 만나는 갈치 미술작품을 보면서 창업주의 염원을 느낄 수 있었던 운정 다이닝 정자점의 소개를 마칩니다.

 

이렇게 한해동안 소개했던 2022년 이달의 식당을 마무리 합니다. 사랑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운정다이닝 정자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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