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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점&먹거리방문기

드디어 한국 상륙! 윙스탑(Wingstop) 코리아 1호점 강남점 후기

by 사브레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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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햄버거와 더불어 정말 좋아하는 메뉴가 치킨윙입니다.
치킨 한마리 시키면 저는 무조건 날개거든요.

날개도 3부분으로 나뉘는데 저는 윙봉부위를 좋아합니다. 혼자서 20개는 그냥 순삭....

자. 미국에 핫한 브랜드인 윙스탑(Wingstop)이 강남 신논현역 부근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해서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과연 치킨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이 치킨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함께 가보시죠.

1. 위치과 건물 외형

강남원주추어탕을 끼고 우측으로 걸어가다보면 바로 멀리 윙스탑건물이보입니다.
신논현역 4번이나 5번에서 나오면 됩니다. 대략 2-30미터 정도 부근이라 아주 가깝습니다. CGV뒷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엠비언트 컬러가 블링하죠. BMW Mini 매장느낌이 납니다.
느낌은 드라이브스루 느낌이지만 그런거 없습니다.

윙스탑 인증샷 남기면 1년간 무료 이벤트중이네요. 원하시는 분들 도전!

2. 메뉴 및 매장 분위기

자 매장에 들어가보니 아수라장입니다. 너무 많아서 일단 급하게 주문부터 합니다. 캐셔분이 지금 주문하면 40분 걸린다고 겁을 주네요.

마음이 급합니다.

일단 싱글과 그룹으로 나뉘는데 저는 패밀리팩으로 주문했습니다.
윙30조각과 5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고 디핑소스 4종, 레귤러 사이즈의 사이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치킨 메뉴는 크게 뼈있는 클래식 윙과 순살 윙, 텐더 이렇게 3가지로 보시면 되고 나머지는 사이드메뉴입니다.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 코울슬로, 어니언링 정도가 있습니다.

여기도 순살과 뼈 있는 치킨의 가격 차이가 있긴 있네요. 윙은 무조건 뼈죠. 뼈에 붙은 살이 맛있는겁니다.

맛도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레몬페퍼, 히코리 스모크바베큐, 오리지날버팔로, 망고하바네로으로 달렸습니다.
사이드로는 코을슬로, 부드 프라이와일반 프라이 어니언링도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포함안되어 있어서 탄산 2개와 맥주 하나 주문했네요.

소다는 2,500원, 맥주는 7,300원입니다. 소다수 리필 1회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Find your flavor.윙스탑의 스타일이 여기서 느껴지죠.
윙 메뉴를 고르는 다양성과 소스도 다양해서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뭐 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미리 자리 맡아놓고 주문하는게 좋습니다.
분위기가 서브웨이 같은 느낌도 나는 인테리어입니다. 컬러톤과 가벼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앉아있으면 대기번호가 보여서 이렇게 번호를 보고 내려가면 됩니다.

3. 음식 맛과 프레젠테이션

드디어 기다리던 윙 등장!

어니언링도 꽤 괜찮네요.

오리지날 버팔로를 2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양이 많죠?
우리가 알고있는 미국식 버팔로윙입니다. 예전에 TGIF나 후터스 같은데서 먹던 맛과 같습니다.
샐러리가 함께 있어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레몬 페퍼. 개인적으로 원픽. 가장 맛있었습니다.

망고 하바네로. 쏘소.

히코리 스모크 BBQ. 일반 기성품 맛이 나서 제일 별로였음.

부두 프라이. 왜 부두(Voodoo)인지는 모르겠네요. 마법을 걸었나?

일반 감자와 코을슬로우. 맛은 뭐 평범합니다. 다 아는 맛.
코을슬로는 양이 좀 적어서 아쉽고 맛도 그냥 평범했습니다. 부르클린더버거조인트가 압승입니다.

그리고 먹기 편하라고 비닐 장갑을 주네요. 포크도 있긴 있는데 아무래도 손으로 잡고 먹는게 편하죠.

전체 샷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괜찮았는데 한가지 확실한게 배가 안부릅니다.
윙을 혼자 10개를 먹어도 모자랄판이라 꽤 많이 주문해야합니다. 4명이서 패밀리팩 먹으니까 부족하더라구요.
파티팩으로 가야합니다. 아니면 2차 가야합니다.

따로 버거나 밥이 될만한 메뉴가 있는게 아니라서 좀 애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주랑 같이 먹기 좋은데 배는 안부른거죠.

키오스크는 일부러 막아놨나봅니다. 주문이 많아서 밀려드는걸 감당못해서인것 같습니다.

1층에 이렇게 벤딩머신으로 직접 음료수를 받아가는 시스템이고 리필은 1회 가능이라고 했지만 사실 점검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여러번 마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4. 총평

전체적으로 캐주얼하고 밝은 이미지라 세련된 느낌이고 젊은 분들뿐만 아니라 나이드신 분들까지 폭넓은 구매층이 있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건 아니고 예전부터 맛보던 윙들 같았습니다. 특히 3엘리(삼거리집)에서 먹던 윙데이때 미친듯이 먹었던 기억때문인지 가성비는 많이 부족했어요. 하지만 윙으로 유명한 이태원에 네이키드윙즈도 거의 똑같은 컨셉인데(아마 여기서 따왔겠죠? 어디가 먼저 생긴걸까요?) 가격은 거기가 더 비싸거든요. 그만큼 맛도 네이키드윙즈가 더 맛있다고 하지만 접근성과 편리함은 이런 프렌차이즈 업체가 더 효율적일테니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곧 국내에 여러 지점으로 늘린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양한 공간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 한국이 워낙 치킨 강국이라 버틸련지 모르곘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외국브랜드가 국내에 런칭한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죠. 그만큼 국내 외식 시장이 커지고 있고 고객들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집근처에도 하나 생기면 To-Go로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윙스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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