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포보 부근에 막국수집들이 유명하죠.
특히 자전거 타고 로드 달리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여기 천서리 막국수촌에는 천서리막국수와 홍원막국수가 유명한데 저는 편육으로 유명한 홍원 막국수만 다닙니다.
어릴 때부터 오랜시간 다닌 곳이라 이곳에서의 많은 기억들때문에 다른 곳에 가기가 쉽지 않네요.
3대째 이어오는 명가 막국수집입니다.
1월 21일에 다녀왔는데 아래 입간판으로 오후 5시에 마감한다고 써 있네요.
여긴 미슐랭의 손이 닿는 곳이 아닙니다.
블루리본서베이로 충분히 검증된 곳이죠.
한 2년만에 온거 같은데 가격이 다 천원 올랐네요.
이제 막국수도 9천원입니다. 비빔을 주문하고 편육 주문했습니다.
기다릴것도 없이 바로 셋팅됩니다.
반찬은 저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백김치 맛있습니다.
제가보기엔 보쌈같은데 여기에서는 편육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삶은 돼지고기를 누른 걸 편육으로 아는데 보통 돼지머리를 편육으로 많이 만들죠.
그런데 여긴 영락없는 삼겹 보쌈이미지입니다.
편육이라고 부르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죠. 뭐. 맛은 꽤 좋아요. 이집은 막국수보다 편육을 더 잘합니다.
자리에도 이미지로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반찬 리필테이블이고 여기에 동치미가 있습니다.
메인 주인공 비빔입니다. 이집은 물국수보다는 비빔이 더 낫습니다.
초딩 고학생과 성인 2명이 각각 한 그릇씩 시켰는데 다음에는 편육 두접시에 막국수 곱배기 2그릇시키는게 낫겠다고 결론냈습니다.
비비면 들기름 냄새인지 참기름인지 아주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확실히 소화는 밀가루면보다는 오래걸립니다.
비빔장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으니 모자르신 분들은 더 넣으면 됩니다.
애가 고기를 잘먹어서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오히려 국수는 남겨서 제가 다 짬처리를...ㅠㅠ
달라진게 있는데 막국수먹을때 테이블 번호를 이렇게 키를 줍니다. 전에는 나무였는데 이제는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네요. 나갈때 이걸 내면 계산해줍니다. 일종의 주문표같은 역할입니다.
계산대 뒤로는 이렇게 과감힌 오픈키친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거겠죠.
나오면 대기실 같은 곳에 커피가 있습니다.
나름 마실만 합니다. 커피한잔으로 입가심 하시고 가시죠.
제가 20년넘게 다닌 식당인데 아직도 그대로 영업중이어서 고마운 곳이죠.
근처에 여러 막국수집들이 있는데 여기가 천서리막국수촌입니다. 봉춘막국수, 천서리막국수 등 여러곳이 있지만 저는 여기 홍원만 다닙니다. 이유는 아주 오랜시간동안 가족들, 특히 아버지 어머니가 데리고 온 곳이어서 지금은 함께 다니기 어려워진 이곳에 대한 추억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천서리나 봉춘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매번 홍원만 가니까 이 집이 맛있는 건지 아닌지도 이제는 모르겠더라구요. 엄청 세련된 맛은 아니고 먹을것도 메뉴가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막국수 한그릇 먹기엔 드라이브가서 한끼 드시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홍원막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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