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프로모션 "두 배의 행복"과 라이프타임 플래티넘 취득의 고민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 호텔들이 엄청난 불황과 어려움에 놓여있습니다.

 

일반 관광으로는 유지가 어려우니 기존의 로열티가 강한 회원들을 대상으로하는 프로모션으로 어떻게든 공실률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얏트, 힐튼, IHG, 메리어트, 아코르 모두 다 티어의 허들을 반으로 낮추고 더블 카운트 행사 등으로 호텔 매니아들에게 2관왕, 3관왕(최상위 등급을 2,3개 이상 취득하는 것)달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메리어트 프로모션을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메리어트에서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입니다.

2박 이상 투숙하고 포인트와 엘리트 숙박 크레딧을 각각 두 배로 적립하세요 

 

 

프로모션 센터

프로모션에 등록하고 2021년 2월 16일부터 4월 27일 사이 투숙하면 각각 두 배로 적립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4월 13일까지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QS(Qualify Stay: 유효여정)가 아닌 QN(Qualify Night:유효숙박일)으로 2박이상 연박 시 QN도 두 배, 적립 베이스포인트도 두 배로 적립이 되는 개념입니다. 저도 현재 해당 프로모션에 참전한 상태이고요.

 

눈치싸움하다가 SM(Status Match)도 놓치고 그냥 쌩으로 달리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그냥 일단 25박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소유형 콘도를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고 소유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더 높게 두는 편이라 최대한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 중요가치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노력해서 노후에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다니고 싶거든요.

 

메리어트에는 로열티가 강한 고객들을 대상으로하는 라이프타임 회원 등급을 취득하는 개념이 있고 그 중 조식 또는 라운지 억세스가 보장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평생 획득하려면 600박 이상 투숙 및(and절입니다) 10년간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하면 해당 티어를 평생 유지하게 됩니다.

 

각 엘리트 회원 혜택의 라이프타임 등급 달성법입니다. 

 

라이프타임 실버 엘리트 : 라이프타임 숙박 250일 + 엘리트 등급 5년

라이프타임 골드 엘리트 : 라이프타임 숙박 400일 + 해당 엘리트 등급 7년

라이프타임 플래티넘 엘리트 : 라이프타임 숙박 250일 + 해당 엘리트 등급 10년

 

아직까지 티타늄 이상의 등급에 대해서는 라이프타임은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모르죠 또 몰래 주고 있을지...)

 

저는 SPG시절부터 골드 등급을 3년 이상 유지했어서 라타 실버는 조금만 노력해도 될 것 같은데 숙박일 수 250박이 쉽지 않더라고요. 주력 호텔브랜드가 IHG였어서 SPG가 메리어트 통합 이후로는 투숙을 많이 안했거든요. 

 

이리저리 고민해보다가 이번 더블 더블 행사가 최근 10년간 한번도 보지 못했던 프로모션이고, 또 올해부터 변경된 엘리트 등급의 산정기준이 햇수개념으로 일부 변경되면서 박수만 600박을 채울 수 있다면 10년 후에 라이프타임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몇 년전만해도 국내의 메리어트&SPG프로퍼티들 중에 로우 프라이스 프로퍼티(저비용 숙소)가 전혀 없었지만 페어필드, 포포인츠, 알로프트와 같은 셀렉트급(가성비높은) 호텔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면서 유효숙박 일수 채우기가 조금 수월해진 상태입니다. 

 

SPC시절에는 하루에 방 3개까지 QS가 인정이 되서 방콕 알로프트와 포포인츠를  방 3개씩 걸어두고 메뚜기처럼 날마다 짐싸서 이동하면서 QS를 쌓는 여행을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수고를 하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 가장 편하게 한 방에 달성하는 방법은 알로프트 명동 30일 패키지를 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메리어트 공홈&앱에서 검색 시 투숙일을 30일 이상으로 검색하면 해당 요금이 보입니다.

 

검색일 기준 금액입니다. 지금은 이가격이 안보이더라고요. 6만원정도로 오른 것 같고 티어 혜택도 없애버렸습니다. 알로프트명동측에서도 고민은 했을텐데 좀 아쉽죠. 실제 투숙 30일간 할 분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30박기준 총 세금 및 수수료 포함 165만원입니다. 1박당 55,000원가량이 소요되며 실제 해당 일만큼 공기 투숙으로 진행하더라도 실제로 쌓이는 숙박일 수는 60박입니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실제 공기투숙으로 소요되는 1QN을 얻기 위한 비용은 27,500원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함께 리베이트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면 추가 적립금도 있고 투숙에 따른 포인트도 있어서 라이프타임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유효숙박을 얻는데 꽤 메리트가 있습니다.

 

포인트 효율을 좀 더 얻기 위해서는 5박(실버획득)+8박(골드획득)+12박(플래티넘획득)씩 쪼개서 25박에 따른 더블 나잇 획득으로 50박을 얻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 검색을 해봤을 때 10박 이상씩 예약을 해야 좀 더 낮은 룸레잇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들이 있어서 잘 검색해보셔야합니다.

 

제가 진행중인 페어필드 서울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공기투숙중이라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 생각보다 룸레잇이 높습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보실 만한포인트는 75박 이상 투숙시 얻을 수 있는 애뉴얼 초이스를 한번 더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해볼 만한 부분이고 실제로 최근 SM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플래티넘으로 인하여 주말에 전혀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티타늄으로 체크인을 했을 경우 업그레이드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하니 이번 더블더블 이벤트를 꼭 잘 활용해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분명 더 좋은 프로모션은 나타날 수 는 있는데 시간이 지나는 만큼 또 고민이 되는 이 순간에도 나의 라이프타임 플래티넘 달성의 시점은 멀어지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