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2년 10월에 다녀온 방콕의 마지막 호텔인 더 아테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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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 호텔에서 이어집니다.
메리어트 계열의 얼라이언스인 럭셔리 콜렉션은 그 호텔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특성이 잘 살아있는 개성있는 호텔들이 많습니다. 국내에는 조선 팰리스가 유일하게 있죠.
방콕에는 럭콜이 아테네, 쉐라톤 2곳이 있습니다.
좋은 호텔이라는 느낌을 받는 몇가지 신호가 있는데요. 그중하나가 개인화서비스입니다.
제가 예약을 한 시점이 두달전인데 이미 그 때부터 이메일로 개별 안내가 시작됩니다.
선호사항이 뭐냐, 언제 도착하냐, 필요한 건 없냐... 등등... 미리 이야기 하면 잘 셋팅을 해줍니다.
특히 제가 궁금했던 어린이 클럽 라운지 정책이랄지, 미리 체크인할 때 받을 수 있는 클럽라운지 이용 안내서를 미리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아이랑 같이 가는 여행이라서 미리 어린이 정책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약은 신한메리어트본보이카드로 받은 무료 숙박권(35000포인트)과 포인트 결제로 2박을 무료로 일반방을 예약했습니다. SNA신청해서 업그레이드 승인 받아서!(국내에서는 절대 안해주는데!) 아테네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1주일전에 받았스니다.
체크인당시 메리어트 티어는 티타늄이었습니다. 티타늄 혜택으로 웰컴 기프트는 천포인트 선택했습니다.
레이트체크아웃은 오후 4시까지 받았습니다.
호텔의 위치는 BTS 플런칫역과 아주 가깝고 센트럴 엠바시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쇼핑하기 좋습니다.
로비가 아주 웅장하죠.
동남아 호텔들 중 5성급 이상 호텔들을 가보면 보통 이런 형태의 웅장한 로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비층이 천정이 높아서 중간층인 메자닌(Mezzanine)플로워가 있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로비를 메자닌에서 내려다 보는 곳들이 그만큼 호텔 자체가 오래되고 규모가 큰 호텔에 있습니다. 엘레베이터에 보면 M으로 버튼이 되어 있는 것이죠. M이 Mezzanine의 약자입니다. 중간층이라서 미들로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닙니다.
인터컨티넨탈 방콕도 딱 이런 느낌입니다. 홍콩 인터컨티넨탈, 한국의 코엑스 인터컨도 이런 형태죠.
체크인 데스크
미슐랭 별점의 호텔 버전인 포브스(Forbes) 4스타 간판.
좋은 호텔임을 증명하는 증표와도 같은 자랑스러움이죠. 페닌슐라 방콕에 가보면 5개의 별이 번쩍이고 있습니다.
일단 체크인은 로열 클럽라운지에서 했지만 방으로 바로 가보시죠.
방이 있었던 20층
복도로 쭉 이어집니다.
방 문을 열면 이렇게 오른쪽으로 게스트용 화장실이 있고 정면에 거실이 있습니다.
거실의 느낌이 엘레강스합니다.
오른쪽에는 업무용 데스크. 그리고 미니바 테이블, 냉장고가 있습니다.
정면에서 본 거실. 오른쪽으로는 침실로 이어집니다.
스위트룸 웰컴 셋팅, 엘리트 회원에 대한 웰컴일 수 도 있습니다. 과일 3개.
미니바 모습. 평소 안먹는 과자들이 이상하게 보면 먹고 싶더라구요. 오레오 먹고싶은거 참느냐고 힘들었습니다. ㅎㅎ
캡슐커피로 일리 커피머신이 있네요.
미니바 구성.
아주 큰 킹사이즈의 침대가 있습니다. 3명(어른2+초딩1)이 자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데이베드가 옆에 있어요. 여기에 누워서 핸드폰 오지게 했네요.
뷰입니다. 멀리 BTS와 파크하얏트방콕이 있는 쇼핑몰이 보입니다.
침실에서 보이는 욕실방향의 옷장과 트렁크 놓는 자리.
아주 넓어서 옷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화장실이 살짝 불편했던게 욕조 뒤로 개방적으로 되어 있는 화장실이라 아무리 가족이더라도 좀 그렇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는 주로 게스트용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여기는 아직까지 1회용 어메네티를 제공합니다.
탄을 제공하고 있어요.
여긴 게스트용 화장실입니다.
여기까지가 아테네 스위트룸이였습니다.
스위트룸의 특성상 맨 끝방이었구요. 2002년 월드컵이 생각나는 방번호이죠.
전부터 각종 후기들에서 봐왔던 냄새가 아닌게 아니라 좀 꿉꿉한 냄새? 같은 것이 전체적으로 나더라구요. 호텔 복도에서도 방향제? 같은 냄새가 강하게 나서 고급스럽다라기보다는 오래된 곳에 온 느낌?이 강했어요. 전체적으로 방의 습도가 조금은 높게 느껴져서 에어컨을 끄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큰 방을 줘서 이틀동안 잘 지냈습니다.
다음은 클럽라운지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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