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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마카세

스시신카이 디너 오마카세 후기

by 사브레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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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의 후기이네요.
 
송민수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스시신카이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에 나인원 한남에 있는 스시 노 아야에서 만나고 이번이 두번째 만남입니다.

이전후기는 아래로...
 https://lindberg.tistory.com/m/259

3월의 식당 - 한남 나인원에 위치한 것만으로 이미 하이엔드인 스시노아야 런치 오마카세

매달 한번씩은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2022년 3월은 하이엔드급 스시야인 스시노아야를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도 오마카세였는데 3월도 오마카세를 다녀왔네요. 한

lindberg.tistory.com


친한 지인의 예약으로 아주 좋은 기회에 디너 카운터 오마카세를 즐겼습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입니다. 런치 9만원, 디너 18만원
이정도 금액은 미들급이라고 요즘 부르죠.
 

기본 예약석 세팅입니다. 정갈하니 좋습니다.
 

콜키지 가격 5~7만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미들급이라 그런 것 같아요.
 

대략 9~10인석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았습니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쭉 보시죠. 모든 메뉴를 다 적진 않아서 기억을 정확히는 못해서 생각나는 것만 적겠습니다.
 
자. 출발합니다.
 


츠마미(스시 전에 나오는 간단히 집어 먹는 음식)

 

고노와다와 함께 나온 3가지 사시미. 광어 참돔 그런 애들입니다. 위에는 안퀴모가 살짝 올려있네요.

조리해서 내주실 송이버섯을 쇼업 해주고 있습니다.

찐전복과 게우소스에 버무린 파스타. 
 

아까 보여줬던 송이버섯구이와 문어, 키조개 구이. 
 

츠마미의 대미 금태구이. 말모(말해 뭐해... 맛있습니다)

츠마미를 마무리 짓는 스이모노(맑은 국물)
 
여기까지가 츠마미였습니다.


스시

스시가 시작됨을 알리는 데부끼 세팅. 저도 니기리 스시는 대부분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시작하면서 송쉐프님이 샤리(밥)의 양을 물어보셔서 저는 보통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쉐프님의 니기리 잡는 모습

 

식재료로 쇼업해주는 도화새우 이게 베스트.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아카미.
 

기름져서 좋은 주도로

우니우니우니. 

이날 가장 좋았던 도화새우. 아까 바구니에 담겨 있던 애가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도화새우의 머리튀김. 새우깡 맛 나고 안주로 딱이죠.

장국이 나왔다는건 거의 끝나간다는 의미...

고등어 봉초밥

함께 마셨던 사케.

봉초밥 두툼하니 좋죠.

장어초밥

 

니기리 마지막은 전어스시. 확실히 맛이 비릿한 맛이 나서 생선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좋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것 같은 느낌.
 

교쿠. 식감이 다른 곳들과는 매우 달라서 기억에 남는 맛. 뭔가 젤리 같은 느낌?
이렇게 스시가 마무리


디저트

거북이 아이스 모나카

붕어 싸만코 맛
 


23개의 음식과 2개의 국물까지 총 25개의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첫 츠마미를 먹을때부터 이미 맛은 딱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스시노아야에서 워낙 고급 메뉴들을 다뤘던 쉐프님이라 음식들의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보통 15만원 선이 미들급으로 보는데 18만원에 주류가격하면 거의 2인 40~5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의 수준을 전체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하이엔드 초입부근에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지 않나 싶었습니다.
 
따로 앵콜스시는 없었지만 상황에 맞춰 손님이 원하는 기호나 양은 맞춰주시는 것 같고 저도 많이 먹는 편이지만 모자르지 않았습니다. 
 
위치가 청담동 명품거리 4거리에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애매한 위치이지만 압구정로대오역에서 걸어갈만합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받고 벌써 10월 디너는 모두 마감입니다. 디너가 인기가 많으니 미리 오픈될 때 기다렸다가 예약하셔야할 것 같아요. 런치는 그나마 좀 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판교 오마카세집에서 좀 아쉬움이 많이 있던 식사를 했었는데 그 아쉬움이 한번에 치유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곳을 소개해주신 지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시신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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